1
00:00:40,790 --> 00:00:43,334
‎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에 대해
‎모두 들어봤을 거예요

2
00:00:44,169 --> 00:00:46,046
‎아들이 커서 뉴욕에 간 후로

3
00:00:46,129 --> 00:00:49,966
‎전화도 안 하는 바람에
‎잠들지 못하는 엄마들 이야기는요?

4
00:00:50,550 --> 00:00:55,180
‎이 이야기는 그런 세 명의 엄마와
‎세 명의 아들에 대한 얘기입니다

5
00:00:55,430 --> 00:00:57,432
‎차 세워요!

6
00:00:58,641 --> 00:00:59,476
‎어딘지 보라고

7
00:00:59,559 --> 00:01:01,436
‎너희들 정말 끝내주는 놈들이다

8
00:01:01,519 --> 00:01:04,564
‎- 지금이야, 대니얼
‎- 알아, 아직 결정 못 했어

9
00:01:04,647 --> 00:01:06,983
‎- 결정했잖아, 반지도 있으면서
‎- 그래

10
00:01:07,067 --> 00:01:08,526
‎- 약혼하는구나!
‎- 그래

11
00:01:08,610 --> 00:01:10,320
‎- 지금?
‎- 환상적이지 않아?

12
00:01:10,403 --> 00:01:12,989
‎술 마시고 여자들 데리고 와서
‎에린에게 프러포즈할 순 없어

13
00:01:13,073 --> 00:01:14,407
‎- 기분 나빴으면 미안
‎- 어서 내려!

14
00:01:14,491 --> 00:01:17,035
‎- 우린 맷 집에 가는 건가?
‎- 사랑하는 친구야, 내려

15
00:01:18,203 --> 00:01:19,871
‎- 얼른 내려
‎- 잘 가

16
00:01:20,955 --> 00:01:21,831
‎생각해봐

17
00:01:22,749 --> 00:01:24,542
‎에린이랑 행복하잖아

18
00:01:24,626 --> 00:01:27,253
‎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해 보여

19
00:01:28,004 --> 00:01:29,130
‎6학년 때 이후로 말이야

20
00:01:29,214 --> 00:01:32,300
‎야! 연말까지 첫 번째 소설을
‎끝낼 거라고 얘기했던 거 기억나?

21
00:01:32,383 --> 00:01:33,927
‎그게 벌써 3년 전 일이야

22
00:01:34,010 --> 00:01:35,929
‎- 그걸 응원이라고 하냐?
‎- 사실이잖아

23
00:01:36,012 --> 00:01:37,639
‎에린은 예쁘니까
‎네가 안 하면 내가 한다

24
00:01:37,722 --> 00:01:38,890
‎- 정말?
‎- 갑자기 힘이 나네

25
00:01:38,973 --> 00:01:40,642
‎- 에린!
‎- 알았어

26
00:01:40,725 --> 00:01:42,727
‎자기야! 에린!

27
00:01:43,311 --> 00:01:45,105
‎이래서 우리가 더 이상
‎안 어울리는 거야

28
00:01:45,188 --> 00:01:46,564
‎내 말 좀 들어봐

29
00:01:46,731 --> 00:01:48,441
‎낭만적인 사건이 될 거야

30
00:01:49,025 --> 00:01:51,361
‎나중에 에린은 이 얘기를
‎자식들에게 해줄 거야

31
00:01:51,945 --> 00:01:55,323
‎'그날 밤 아빠가
‎계단을 뛰어 올라와서는'

32
00:01:56,032 --> 00:01:57,450
‎'한쪽 무릎을 꿇고'

33
00:01:58,326 --> 00:02:00,662
‎'엄마한테 결혼해달라고 했단다'

34
00:02:02,247 --> 00:02:05,166
‎- 소설 한 권 나오겠다
‎- 소설감이라니까

35
00:02:07,335 --> 00:02:09,170
‎아주 멋진 얘기가 될 것 같긴 해

36
00:02:12,257 --> 00:02:15,009
‎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
‎옆에 있어주던 때가 있었지만

37
00:02:15,343 --> 00:02:18,304
‎지금은 어떤 소식이라도
‎들려주기만 한다면 다행이죠

38
00:02:29,691 --> 00:02:30,692
‎에린!

39
00:02:32,402 --> 00:02:33,236
‎대니얼?

40
00:02:36,197 --> 00:02:37,157
‎뭐야, 이게?

41
00:02:38,366 --> 00:02:39,367
‎"NETFLIX 제공"

42
00:02:39,450 --> 00:02:41,244
‎엄마가 되는 건 막막한 일이에요

43
00:02:41,327 --> 00:02:43,329
‎그래서 우린 친해질 수 있었어요

44
00:02:43,413 --> 00:02:46,082
‎포킵시의 놀이터에서
‎아이들의 우정이 시작됐을 때

45
00:02:46,166 --> 00:02:49,210
‎엄마들의 우정도 시작된 거죠

46
00:03:02,182 --> 00:03:04,350
‎함께 겪은 일이 너무 많아요

47
00:03:04,684 --> 00:03:06,978
‎졸업식, 학교 무도회, 무릎 상처

48
00:03:07,312 --> 00:03:08,980
‎병원 응급실 면회

49
00:03:09,230 --> 00:03:12,400
‎가족 휴가, 우울한 날
‎짜증 나는 직장

50
00:03:12,483 --> 00:03:15,987
‎두렵고 낯선 경험을 할 때마다

51
00:03:16,070 --> 00:03:19,407
‎우리 곁엔 항상 '친구'가 있었죠

52
00:03:23,828 --> 00:03:24,913
‎이 친구는 질리언이에요

53
00:03:24,996 --> 00:03:26,789
‎아직도 집에 애들이 있답니다

54
00:03:27,457 --> 00:03:28,833
‎남의 자식들이죠

55
00:03:29,626 --> 00:03:30,835
‎왜 오늘도 가르쳐?

56
00:03:32,378 --> 00:03:33,796
‎이 수업뿐이야

57
00:03:33,880 --> 00:03:35,882
‎집에 가서 엄마한테
‎연주해주고 싶다잖아

58
00:03:35,965 --> 00:03:37,258
‎아직 엄마를 좋아하거든

59
00:03:37,342 --> 00:03:38,968
‎자기도 아들한테 문자 왔잖아

60
00:03:39,636 --> 00:03:42,138
‎상대방과 얘기하기 싫을 땐
‎문자만큼 좋은 게 없지

61
00:03:42,680 --> 00:03:45,391
‎- 우리가 보고 싶다던데
‎- 듣기 좋네

62
00:03:46,309 --> 00:03:47,310
‎거짓말이야

63
00:03:47,936 --> 00:03:49,187
‎듣기 좋은 거짓말이잖아

64
00:03:54,150 --> 00:03:55,902
‎헬렌을 소개할게요

65
00:03:56,319 --> 00:03:57,612
‎나이를 안 먹죠

66
00:03:58,279 --> 00:03:59,989
‎적어도 공개적으로는요

67
00:04:02,242 --> 00:04:05,578
‎프랭크, 캐럴 집에 가기 전에
‎몇 가지 볼일 좀 봐야 해

68
00:04:05,662 --> 00:04:07,914
‎매매 권한만 넘겨주면
‎내일 당장 집을 팔 수 있다고

69
00:04:07,997 --> 00:04:09,332
‎캐럴한테 전해줄래?

70
00:04:09,916 --> 00:04:12,126
‎머리에 다시 흑채 뿌리고 있어?

71
00:04:12,210 --> 00:04:14,212
‎나 키 크잖아, 아무도 못 봐

72
00:04:14,629 --> 00:04:16,214
‎앉아 있을 땐 어쩌고?

73
00:04:16,756 --> 00:04:18,633
‎캐럴이 말은 그럴싸하게 하지만

74
00:04:18,716 --> 00:04:20,969
‎절대 집을 팔지는 않을 거야

75
00:04:21,177 --> 00:04:23,054
‎캐럴이랑 같이 세트로 팔면 몰라도

76
00:04:24,389 --> 00:04:27,725
‎우리 셋은 예전처럼
‎자주 만나지는 못해요

77
00:04:28,101 --> 00:04:29,394
‎아이들은 떠나버렸고

78
00:04:29,477 --> 00:04:31,980
‎남편들은 있다가 없다가 했지만

79
00:04:32,397 --> 00:04:34,774
‎한 가지 전통은 남아 있어요

80
00:04:36,067 --> 00:04:39,404
‎- 이렇게 계속 만나니 너무 좋다!
‎- 어머니의 날 축하해!

81
00:04:39,487 --> 00:04:42,407
‎남편이랑 애들이 없으니
‎이젠 재밌을지도 몰라

82
00:04:42,490 --> 00:04:43,741
‎도넛 가져왔어

83
00:04:45,618 --> 00:04:46,869
‎난 버번 가져왔어

84
00:04:47,078 --> 00:04:49,747
‎그래도 어머니의 날인데
‎미모사를 마실 수는 없잖아?

85
00:04:49,831 --> 00:04:51,207
‎우버 타고 왔어야 하는데

86
00:04:51,958 --> 00:04:55,586
‎얘들아, 술 가게 남자가
‎나한테 추파 던진 것 같아!

87
00:04:55,670 --> 00:04:58,756
‎추파 받아본 지가 언제였는지
‎기억도 안 나네

88
00:04:58,840 --> 00:05:01,217
‎맨날 받고 있을걸
‎네가 안 받아주는 것뿐이지

89
00:05:01,301 --> 00:05:03,511
‎넌 왜 받아주는데?
‎결혼도 했잖아!

90
00:05:03,594 --> 00:05:05,596
‎내 결혼 생활은
‎너처럼 완벽하지 않거든, 질리언

91
00:05:05,680 --> 00:05:07,015
‎게다가 추파는 바람이 아니야

92
00:05:07,098 --> 00:05:08,891
‎자존감을 높여주는 행동이라고

93
00:05:08,975 --> 00:05:10,643
‎성적 매력을 유지해주는 거지

94
00:05:11,227 --> 00:05:12,478
‎섹스 준비 운동인 거네

95
00:05:12,562 --> 00:05:14,355
‎그래, 여자들은 매일 해줘야 돼

96
00:05:14,439 --> 00:05:17,400
‎알려줘서 고마워
‎하면 안 될 일이 하나 더 늘었네

97
00:05:18,276 --> 00:05:20,945
‎무슨 소리야?
‎넌 안 하는 게 없는 사람이잖아

98
00:05:21,029 --> 00:05:22,613
‎이 음식들 좀 봐

99
00:05:23,323 --> 00:05:24,782
‎늘 봉사 활동도 하고

100
00:05:24,866 --> 00:05:28,661
‎뭘, 일주일에 두 번 양로원 가서
‎미술 가르치는 게 다인걸

101
00:05:28,745 --> 00:05:30,121
‎테레사 수녀가 아니라고

102
00:05:30,204 --> 00:05:32,206
‎집도 봐, 먼지가 하나도 없어

103
00:05:32,415 --> 00:05:35,168
‎깨끗한 집의 비결은 죽은 남편이야

104
00:05:37,003 --> 00:05:39,672
‎아이고, 너무 끔찍하게 들렸겠다

105
00:05:39,756 --> 00:05:42,258
‎아니야, 훌륭한 살림 조언이었어

106
00:05:44,302 --> 00:05:46,387
‎이 꽃은 다 뭐야?

107
00:05:46,596 --> 00:05:49,474
‎세상에, 매년 더 커지네
‎맷이 보낸 거야?

108
00:05:49,557 --> 00:05:51,684
‎응, 오늘 아침에 왔어

109
00:05:52,185 --> 00:05:54,520
‎맷은 정말 완벽한 아들이야
‎잊는 법이 없잖아

110
00:05:55,021 --> 00:05:57,315
‎- 사귀는 사람 없대?
‎- 시간이 없나 봐

111
00:05:57,398 --> 00:06:00,318
‎새로운 스포츠 잡지 창간을
‎돕는 중이라고 하더라

112
00:06:00,777 --> 00:06:03,363
‎일하고 운동하고 잠만 잔다고
‎말은 그렇게 해

113
00:06:03,446 --> 00:06:06,115
‎폴도 마찬가지야
‎누구 사귄다는 말은 절대 안 해

114
00:06:06,199 --> 00:06:09,410
‎대니얼이 에린 말고 다른 사람이랑
‎사귀었으면 좋겠는데

115
00:06:10,244 --> 00:06:12,080
‎걘 별로야, 대니얼한테도 말했어

116
00:06:13,081 --> 00:06:14,207
‎그래서 어떻게 됐어?

117
00:06:14,916 --> 00:06:19,087
‎- 친구 삭제 당했어
‎- 봐, 이래서 내가 페이스북 안 해

118
00:06:20,797 --> 00:06:23,716
‎- 얼마나 귀여웠는지 기억나?
‎- 우리도 귀여웠던 거 기억나?

119
00:06:23,800 --> 00:06:25,343
‎언제 50살이 됐더라?

120
00:06:25,968 --> 00:06:29,305
‎나보다 몇 년 후였잖아
‎조용히 하고 젊음을 즐겨

121
00:06:29,389 --> 00:06:31,682
‎이래서 너희들이 좋아
‎나이 속일 필요가 없잖아

122
00:06:31,766 --> 00:06:34,435
‎나도 너희들이 좋아
‎뭐든 솔직히 얘기해도 되니까

123
00:06:35,144 --> 00:06:38,481
‎이것 봐, 너희들 앞에서
‎도넛 한 개를 통째로 먹었잖아

124
00:06:38,564 --> 00:06:40,650
‎반만 먹어도
‎괜찮은 척할 필요가 없었어

125
00:06:41,025 --> 00:06:42,443
‎이런 게 우정이지

126
00:06:43,069 --> 00:06:44,404
‎맞는 말이야

127
00:06:49,158 --> 00:06:50,785
‎사실 저 꽃 내가 보냈어

128
00:06:56,791 --> 00:06:58,626
‎한동안 해왔는데...

129
00:06:59,544 --> 00:07:02,004
‎해가 갈수록
‎점점 더 우울해지는 거야

130
00:07:02,088 --> 00:07:03,881
‎그래서 더 많이 보냈지

131
00:07:05,883 --> 00:07:06,717
‎그...

132
00:07:07,385 --> 00:07:09,595
‎그래도 편지는 안 썼지?

133
00:07:10,304 --> 00:07:11,347
‎당연하지!

134
00:07:11,431 --> 00:07:13,266
‎어떻게 내가 나한테 편지를...

135
00:07:14,434 --> 00:07:15,309
‎썼어

136
00:07:16,936 --> 00:07:18,354
‎올해엔 뭐라고 썼어?

137
00:07:19,439 --> 00:07:21,274
‎'엄마는 최고의 엄마예요'

138
00:07:21,691 --> 00:07:23,734
‎- 맞아
‎- 맞고말고

139
00:07:23,818 --> 00:07:25,736
‎어떻게 자식이
‎어머니의 날을 잊니?

140
00:07:25,820 --> 00:07:28,448
‎어떻게 어머니의 날에
‎문자 하나 덜렁 보내냐?

141
00:07:28,698 --> 00:07:29,907
‎술 좀 따라봐

142
00:07:29,991 --> 00:07:31,117
‎게으른 녀석들

143
00:07:31,200 --> 00:07:33,619
‎목욕용 소금 한 통 사주는 게
‎그리 어려운 일이니?

144
00:07:34,036 --> 00:07:36,205
‎양초나 액자 같은 거 좋잖아

145
00:07:36,289 --> 00:07:38,374
‎나도 꽃 보낼 걸 그랬다
‎좋은 생각이야

146
00:07:38,458 --> 00:07:40,585
‎대니얼은 롱아일랜드시티에서
‎전화 한 통을 안 하네?

147
00:07:40,668 --> 00:07:42,879
‎여자 소개해주려고 했는데!

148
00:07:42,962 --> 00:07:45,173
‎그 고얀 놈이 회신도 안 해요

149
00:07:45,256 --> 00:07:47,341
‎프랭크랑 결혼하니까
‎폴은 이제 신경도 안 써

150
00:07:47,425 --> 00:07:49,886
‎맷은 핀의 장례식 이후로
‎집에 온 적이 없어

151
00:07:49,969 --> 00:07:54,015
‎그때도 달랑 16시간 있다가 갔어
‎운동화를 신고 왔더라

152
00:07:54,348 --> 00:07:56,184
‎좋은 운동화였어, 구찌였잖아

153
00:07:58,436 --> 00:07:59,520
‎우리가 뭘 잘못한 걸까?

154
00:08:00,104 --> 00:08:02,773
‎잘못한 게 없지, 그게 문제였어

155
00:08:03,316 --> 00:08:07,028
‎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
‎독립적으로 살도록 키워놨더니

156
00:08:07,111 --> 00:08:09,447
‎우리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잖아

157
00:08:09,530 --> 00:08:12,074
‎자기 자식이 생기면
‎그때는 필요하다고 하겠지

158
00:08:12,158 --> 00:08:14,785
‎- 우리가 할머니 되면 말이야
‎- 할머니 되는 건 싫지만

159
00:08:15,536 --> 00:08:17,455
‎어머니의 날에
‎카드 한 장이라도 받고 싶어

160
00:08:19,332 --> 00:08:20,208
‎엄마라는 건...

161
00:08:21,542 --> 00:08:24,337
‎아이들이 성장할수록
‎매일매일 조금씩

162
00:08:24,420 --> 00:08:28,257
‎나 자신이 망가지는 듯한
‎비참한 기분을 뜻하는 거야

163
00:08:29,008 --> 00:08:31,093
‎비인간적인 감정 물고문인 거지

164
00:08:32,011 --> 00:08:35,348
‎내가 지금까지 들었던
‎엄마에 대한 묘사 중 최고였어

165
00:08:36,224 --> 00:08:38,976
‎이제는 엄마라고 느껴지지도 않아

166
00:08:39,060 --> 00:08:40,269
‎그냥 남이지

167
00:08:40,728 --> 00:08:42,480
‎맙소사, 너무 맞는 말이야

168
00:08:42,688 --> 00:08:44,315
‎난 남이 되고 싶지 않아

169
00:08:44,482 --> 00:08:46,817
‎나도 싫어, 하지만 어쩌겠어?

170
00:08:46,901 --> 00:08:49,654
‎당장 차 끌고 맨해튼에 가서
‎애들 집에 쳐들어가?

171
00:08:49,820 --> 00:08:52,073
‎그건 또 안 되지
‎'자식의 사생활을 존중해라'

172
00:08:52,698 --> 00:08:56,577
‎'독립적으로 살게 해줘라'
‎어쩌고저쩌고, 못 살아, 진짜

173
00:08:57,662 --> 00:08:58,496
‎하지만...

174
00:08:59,622 --> 00:09:01,207
‎오늘은 빌어먹을
‎어머니의 날이잖아

175
00:09:09,715 --> 00:09:12,301
‎- 빨리 와, 캐럴, 가는 거야!
‎- 가자!

176
00:09:13,928 --> 00:09:14,929
‎갑시다!

177
00:09:15,972 --> 00:09:18,724
‎- 너무 신난다!
‎- 준비 끝

178
00:09:18,808 --> 00:09:20,560
‎- 맙소사!
‎- 나중에 봐!

179
00:09:20,935 --> 00:09:22,353
‎어른용 가방이 필요해

180
00:09:22,436 --> 00:09:24,730
‎이건 과테말라에서 사 온
‎행운의 가방이야

181
00:09:24,814 --> 00:09:25,940
‎됐다!

182
00:09:48,796 --> 00:09:50,965
‎- 멋쟁이들 나가신다!
‎- 들리니, 아들들?

183
00:09:51,048 --> 00:09:53,175
‎'아메리카 갓 탤런트'에
‎출연해도 될 것 같은데

184
00:09:57,263 --> 00:09:59,307
‎오래된 다리가 뭐 어때서?

185
00:10:02,727 --> 00:10:04,353
‎늘어졌잖아

186
00:10:05,062 --> 00:10:05,938
‎약간은

187
00:10:27,835 --> 00:10:29,670
‎술기운이 다 떨어졌나 봐

188
00:10:30,212 --> 00:10:31,797
‎우리 잘 생각한 거니?

189
00:10:31,881 --> 00:10:33,633
‎애들이 우릴 안 반기면 어떡해?

190
00:10:33,716 --> 00:10:38,220
‎'엄마'는 명사지만 동사기도 해
‎행동할 필요가 있다고

191
00:10:38,512 --> 00:10:39,680
‎어디선가 읽었어

192
00:10:40,181 --> 00:10:42,475
‎- 화요일에 수업 있는데...
‎- 아프다고 얘기해

193
00:10:42,558 --> 00:10:45,186
‎난 이미 얘기해놨어
‎이런 일은 또 처음이네

194
00:10:45,269 --> 00:10:47,146
‎속옷도 다섯 개나 가져왔다고

195
00:10:47,229 --> 00:10:49,649
‎그러니까 일주일 내내
‎아플지도 몰라

196
00:10:50,232 --> 00:10:53,110
‎일주일 내내?
‎얼마나 오래 있으려고?

197
00:10:53,194 --> 00:10:54,779
‎엄마가 된 기분이 들 때까지

198
00:10:55,237 --> 00:10:57,490
‎호텔방에서는 그런 기분 못 느껴?

199
00:10:57,573 --> 00:10:59,200
‎아주 좋은 질문이네

200
00:10:59,408 --> 00:11:02,620
‎왜냐하면 이건 휴가가 아니라
‎임무이기 때문이야

201
00:11:02,703 --> 00:11:05,164
‎엄마인데 며칠 정도는
‎당연히 묵게 해줘야지

202
00:11:05,247 --> 00:11:07,458
‎걔들은 우리 집에
‎18년이나 묵었잖아

203
00:11:10,002 --> 00:11:13,214
‎할 수 있어, 챔피언!
‎들어가서 우리한테 전화해!

204
00:11:13,297 --> 00:11:15,800
‎- 질리언, 안 될 것 같아, 못 해!
‎- 괜찮을 거라니까

205
00:11:15,883 --> 00:11:17,093
‎좋은 시간이 될 거야

206
00:11:17,176 --> 00:11:19,887
‎오늘 멋진 하루를 보낼 거라고
‎정말이야!

207
00:11:20,096 --> 00:11:23,015
‎애가 거절해도 물러서지 마
‎엄마를 사랑하게 만들어버려!

208
00:11:23,140 --> 00:11:25,851
‎헬렌, 질리언! 기다려!

209
00:11:34,151 --> 00:11:36,570
‎- 네
‎- 저기, 이 근처에 왔다가...

210
00:11:38,197 --> 00:11:40,032
‎네 엄마야, 지금 아래에...

211
00:12:00,261 --> 00:12:01,095
‎엄마

212
00:12:02,096 --> 00:12:05,015
‎- 뭐 하시는...
‎- 그냥 갑자기 보고 싶어서

213
00:12:06,225 --> 00:12:08,811
‎- 젠장, 어머니의 날이네
‎- 그런가?

214
00:12:08,894 --> 00:12:11,272
‎- 전화드리려고 했어요
‎- 들어가도 되겠니?

215
00:12:11,522 --> 00:12:13,774
‎네, 그럼요, 들어오세요

216
00:12:18,154 --> 00:12:19,780
‎엘리베이터 내려보냈는데요

217
00:12:20,322 --> 00:12:21,741
‎겨우 5층인데, 뭐

218
00:12:23,909 --> 00:12:25,369
‎뭐라도 드릴까요?

219
00:12:25,828 --> 00:12:27,538
‎안아주지도 않을 거니?

220
00:12:28,289 --> 00:12:29,165
‎그게...

221
00:12:30,833 --> 00:12:32,001
‎놀랐잖아요!

222
00:12:36,505 --> 00:12:37,673
‎어머니의 날 축하드려요

223
00:12:39,300 --> 00:12:41,051
‎- 좀 앉자
‎- 네!

224
00:12:41,969 --> 00:12:42,970
‎이것 좀...

225
00:12:44,180 --> 00:12:47,600
‎이건 저리 치우고
‎우리 엄마 앉을 자리를...

226
00:12:51,020 --> 00:12:52,021
‎저건...

227
00:12:53,522 --> 00:12:54,607
‎저건 그냥...

228
00:13:05,534 --> 00:13:08,078
‎우리 관계에 대해 생각해봤어

229
00:13:08,621 --> 00:13:10,039
‎내 생각엔...

230
00:13:13,417 --> 00:13:15,002
‎우린 관계가 없는 것 같다

231
00:13:15,586 --> 00:13:16,879
‎네? 엄마

232
00:13:17,421 --> 00:13:20,758
‎엄마는 제 엄마잖아요
‎어떻게 관계가 없어요?

233
00:13:20,841 --> 00:13:22,092
‎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뭐니?

234
00:13:23,928 --> 00:13:26,764
‎- 당연히 관계가 있죠
‎- 그럼 엄마에 대해 말해보렴

235
00:13:27,097 --> 00:13:29,558
‎네, 엄마에 대해 아는 게
‎얼마나 많은데요

236
00:13:30,434 --> 00:13:31,352
‎붓꽃이야

237
00:13:32,853 --> 00:13:33,854
‎알고 있었어요

238
00:13:36,690 --> 00:13:38,943
‎여기에 며칠 있고 싶구나

239
00:13:39,235 --> 00:13:41,487
‎안 돼요, 엄마
‎제 말은... 왜요?

240
00:13:41,570 --> 00:13:44,573
‎네가 아직도
‎15살짜리처럼 사니까 그렇지

241
00:13:44,657 --> 00:13:45,741
‎여기 좀 봐라!

242
00:13:46,033 --> 00:13:47,451
‎난리도 아니잖니!

243
00:13:47,618 --> 00:13:48,869
‎청소하고 있을 테니까

244
00:13:48,953 --> 00:13:52,164
‎넌 엄마에 대해 아는 거
‎10가지만 생각해보고 있어

245
00:13:52,248 --> 00:13:53,249
‎알았어요, 10개요?

246
00:13:54,208 --> 00:13:56,168
‎- 청소하려면 며칠은 걸리겠다
‎- 엄마!

247
00:13:56,585 --> 00:13:58,295
‎청소해주는 사람이 있어요

248
00:13:58,379 --> 00:14:01,340
‎얼마나 자주 오는데?
‎1년에 두 번?

249
00:14:50,472 --> 00:14:53,767
‎대니얼 리버먼이에요
‎메시지 남겨주세요

250
00:15:04,570 --> 00:15:06,238
‎맙소사

251
00:15:08,365 --> 00:15:09,491
‎들어갔니?

252
00:15:09,575 --> 00:15:11,660
‎응, 들어왔어

253
00:15:12,494 --> 00:15:13,454
‎얘기 좀 해봐

254
00:15:13,704 --> 00:15:15,414
‎폴 집에는 커튼 있어?

255
00:15:15,497 --> 00:15:18,876
‎맷은 신지도 않은 운동화가
‎75켤레나 있는데

256
00:15:18,959 --> 00:15:20,127
‎커튼은 없어

257
00:15:20,669 --> 00:15:22,755
‎응, 여긴 커튼 있어

258
00:15:23,505 --> 00:15:24,340
‎있잖아

259
00:15:26,133 --> 00:15:28,093
‎내일 다시 전화해도 될까?

260
00:15:28,177 --> 00:15:29,762
‎그래, 당연하지, 미안해

261
00:15:29,929 --> 00:15:31,096
‎좋은 시간 보내!

262
00:15:31,305 --> 00:15:33,599
‎그래, 잘 자, 친구야

263
00:15:41,774 --> 00:15:42,775
‎그만 좀 해라

264
00:15:46,862 --> 00:15:48,364
‎난 겁쟁이야, 그래

265
00:15:48,614 --> 00:15:49,448
‎안녕!

266
00:15:49,740 --> 00:15:51,575
‎안녕! 고마워요

267
00:15:51,659 --> 00:15:53,202
‎폴이랑은 어때?

268
00:15:53,327 --> 00:15:57,581
‎좋아, 폴이 아주...
‎잘 대접해주고 있어

269
00:15:58,332 --> 00:15:59,792
‎막 한 잔 따라주네

270
00:16:00,334 --> 00:16:02,127
‎대니얼이랑은 어때?

271
00:16:02,211 --> 00:16:05,714
‎아침에 다시 가보려고
‎대니얼이 전화를 안 받아

272
00:16:05,798 --> 00:16:07,758
‎발신자가 누군지 화면에 뜨나 봐

273
00:16:08,133 --> 00:16:08,968
‎이건 확실해

274
00:16:09,051 --> 00:16:13,055
‎롱아일랜드시티는 칼 맞고 싶을 때
‎딱 오기 좋은 곳이야

275
00:16:13,138 --> 00:16:15,724
‎차에서 내리기 너무 무섭더라고

276
00:16:16,183 --> 00:16:20,020
‎저기, 나 허드슨 호텔인데
‎여기 어딘지 알아?

277
00:16:20,396 --> 00:16:21,981
‎조엘이 여기 가격이 좋대

278
00:16:22,064 --> 00:16:23,816
‎그래, 멋지다고 하던데

279
00:16:23,899 --> 00:16:27,653
‎정말 멋있어, 호텔이 아니라
‎무슨 클럽에 온 것 같아

280
00:16:30,072 --> 00:16:32,491
‎벨보이들이 참 잘생겼네!

281
00:16:32,574 --> 00:16:35,160
‎질리언, 너무 밝힌다!

282
00:16:37,079 --> 00:16:39,415
‎날이 밝으면
‎대니얼 집에 쳐들어갈 거야

283
00:16:40,124 --> 00:16:40,958
‎있잖아

284
00:16:41,792 --> 00:16:44,003
‎조금 시간을 두는 것도 괜찮아

285
00:16:44,420 --> 00:16:46,672
‎사실 쉽지 않은 일이잖아

286
00:16:47,339 --> 00:16:48,716
‎그럴 수 있어

287
00:16:50,009 --> 00:16:52,803
‎사실 나 말이야...

288
00:16:54,763 --> 00:16:57,975
‎- 나...
‎- 맞다, 폴에게 안부 전해줄래?

289
00:16:59,893 --> 00:17:01,562
‎질리언이 안부 전해달래!

290
00:17:02,563 --> 00:17:03,939
‎폴도 잘 계시냐고 묻네

291
00:17:04,023 --> 00:17:06,275
‎- 그래, 잘 자
‎- 그래

292
00:17:06,358 --> 00:17:08,360
‎- 끊을게, 친구야
‎- 안녕

293
00:17:37,598 --> 00:17:39,641
‎냉동실에서 소시지 찾았다

294
00:17:39,725 --> 00:17:43,187
‎대학 졸업 선물로 준 프라이팬은
‎상자에서 찾아서 꺼냈고

295
00:17:43,479 --> 00:17:46,023
‎저... 아침 안 먹어요

296
00:17:46,732 --> 00:17:50,319
‎전에는 먹었잖아
‎세 끼 중 가장 중요한 식사인걸?

297
00:17:50,486 --> 00:17:51,779
‎아빠가 하시던 말씀이죠

298
00:17:52,071 --> 00:17:54,198
‎처음에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

299
00:17:54,615 --> 00:17:56,742
‎아마 시리얼 업계 사람일 거예요

300
00:17:59,536 --> 00:18:02,873
‎이제 옷 입고 일하러 가야 해요

301
00:18:02,956 --> 00:18:04,374
‎난 신경 쓰지 마라

302
00:18:06,919 --> 00:18:08,337
‎바나나 팬케이크예요?

303
00:18:10,964 --> 00:18:13,342
‎그럼... 하나 정도야...

304
00:18:13,884 --> 00:18:14,927
‎괜찮겠죠

305
00:18:26,063 --> 00:18:27,356
‎8시 넘었잖아요, 늦었네요

306
00:18:27,439 --> 00:18:29,983
‎책상 위에 있는 거 만지면
‎해고예요, 알겠어요?

307
00:18:30,067 --> 00:18:32,903
‎- 폴 만나러 왔어요
‎- 걔가 돈 줄 거예요, 앤드리!

308
00:18:32,986 --> 00:18:34,363
‎- 문제 일으키지 마요
‎- 알겠어요

309
00:18:43,956 --> 00:18:45,624
‎- 안녕하세요
‎- 안녕하세요

310
00:18:46,041 --> 00:18:47,167
‎새로 오신 청소부시죠?

311
00:18:48,502 --> 00:18:50,337
‎폴의 엄마예요

312
00:18:53,924 --> 00:18:54,883
‎헬렌이에요

313
00:18:54,967 --> 00:18:57,344
‎- 네, 죄송해요, 앤드리예요
‎- 안녕하세요

314
00:18:57,427 --> 00:18:59,346
‎- 만나서 반가워요
‎- 혹시...

315
00:18:59,429 --> 00:19:01,306
‎폴의 남자친구세요?

316
00:19:03,809 --> 00:19:05,060
‎옷 입었는지 보고 올게요

317
00:19:06,145 --> 00:19:07,146
‎막 커피 만들었어요

318
00:19:07,229 --> 00:19:09,356
‎- 커피 마시고 싶네요
‎- 이쪽으로 들어오세요

319
00:19:14,611 --> 00:19:17,239
‎폴은 저한테 공식적으로
‎커밍아웃하진 않았어요

320
00:19:18,073 --> 00:19:19,449
‎- 그래서...
‎- 물어보신 적 있어요?

321
00:19:21,160 --> 00:19:23,495
‎제가 물어보는 것보다
‎폴이 말하는 게 순서겠죠

322
00:19:24,204 --> 00:19:27,457
‎어느 순간, 내가 안다는 걸
‎걔도 알았겠지만...

323
00:19:27,666 --> 00:19:28,792
‎얘기해본 적은 없어요

324
00:19:29,209 --> 00:19:31,545
‎뭐, 저희 부모님은
‎눈치가 꽝이더라고요

325
00:19:32,004 --> 00:19:32,963
‎어떻게 모를까요?

326
00:19:34,339 --> 00:19:35,799
‎무슨 일 해요, 앤드리?

327
00:19:36,884 --> 00:19:38,218
‎최대한 안 하고 있어요

328
00:19:40,470 --> 00:19:41,597
‎폴은 늘 똑같아요

329
00:19:41,680 --> 00:19:44,600
‎바닥이 삐그덕거리는 걸 보니
‎내려오고 있나 봐요

330
00:19:45,642 --> 00:19:48,312
‎내 정신 좀 봐
‎나중에 화끈하게 해줄게

331
00:19:48,729 --> 00:19:50,189
‎- 너희 엄마 오셨어
‎- 너희 엄마겠지

332
00:19:50,272 --> 00:19:51,565
‎서프라이즈!

333
00:19:53,358 --> 00:19:54,610
‎엄마!

334
00:19:55,485 --> 00:19:56,320
‎까꿍!

335
00:19:57,321 --> 00:20:00,490
‎집을 계속 관리한다는 게
‎터무니없는 일인 거 알아

336
00:20:00,574 --> 00:20:02,451
‎수리할 곳도 넘쳐나고

337
00:20:02,534 --> 00:20:05,495
‎아빠가 돌아가신 이후로
‎수영장은 쓴 적도 없다니까

338
00:20:05,746 --> 00:20:08,123
‎- 그럼 파세요
‎- 20년이나 살았잖니

339
00:20:08,207 --> 00:20:09,833
‎- 전 아닌데요
‎- 아빤 혼자 살지 말랬고

340
00:20:09,917 --> 00:20:11,251
‎나도 그러긴 싫지만...

341
00:20:12,002 --> 00:20:13,045
‎매트리스 있잖아

342
00:20:14,004 --> 00:20:16,381
‎아버지가 주무시던 자리가
‎움푹 들어간 거야

343
00:20:16,965 --> 00:20:20,344
‎그래서 계속 고민했어
‎새 매트리스를 사야 하나?

344
00:20:20,427 --> 00:20:21,887
‎근데 새로 사면...

345
00:20:23,055 --> 00:20:25,474
‎아버지 흔적을
‎다신 볼 수 없는 거잖아

346
00:20:37,653 --> 00:20:39,655
‎격하게 환영해줘서 고맙구나

347
00:20:40,989 --> 00:20:43,116
‎환영이라뇨?
‎아무 말 안 했는데요

348
00:20:43,575 --> 00:20:45,410
‎그래서 하는 말이야

349
00:20:46,536 --> 00:20:48,121
‎아빠랑 싸우신 거예요?

350
00:20:48,205 --> 00:20:49,998
‎네가 괜찮은지 보러 왔어

351
00:20:50,374 --> 00:20:51,959
‎아주 잘 지내요

352
00:20:52,042 --> 00:20:54,419
‎칵테일이라도 만들어드려요?

353
00:20:54,503 --> 00:20:56,046
‎엄마 울게 하려는 거니?

354
00:20:56,380 --> 00:20:59,258
‎제발 감정으로 공격하지 마세요
‎제 걱정은 그만하시라고요

355
00:20:59,716 --> 00:21:01,969
‎엄마 인생은 엄마 거고
‎제 인생은 제 거예요

356
00:21:02,886 --> 00:21:04,638
‎그런 바보 같은 말이 어디 있니?

357
00:21:04,721 --> 00:21:07,599
‎다들 자기만 생각하며 산다면
‎인생이 무의미하지 않겠니?

358
00:21:07,891 --> 00:21:09,184
‎인생은 무의미해요

359
00:21:09,268 --> 00:21:11,311
‎자식을 가지면
‎인생에 의미가 생기는 거야

360
00:21:11,395 --> 00:21:13,814
‎내 인생의 의미가 너라고, 대니얼

361
00:21:13,897 --> 00:21:15,941
‎엄마의 존재 가치를
‎무너뜨리지 말아 줄래?

362
00:21:16,024 --> 00:21:18,193
‎맙소사, 엄마
‎여긴 대체 왜 온 거예요?

363
00:21:18,277 --> 00:21:20,153
‎우리 관계가 이것밖에 안 되니?

364
00:21:20,237 --> 00:21:22,322
‎몇 시간을 운전해서 왔는데

365
00:21:22,406 --> 00:21:24,658
‎처음 한다는 말이 그거야?
‎'여긴 왜 온 거예요?'

366
00:21:24,741 --> 00:21:26,910
‎처음으로 한 말이 아니라
‎마지막으로 한 말이죠

367
00:21:26,994 --> 00:21:27,828
‎좋아

368
00:21:28,787 --> 00:21:31,206
‎갈게, 싫다는데 가야지
‎가방 챙겨서...

369
00:21:31,290 --> 00:21:32,791
‎엄마가 싫다는 게 아니에요

370
00:21:32,874 --> 00:21:35,127
‎여기 오시기 전에
‎전화라도 했으면 좋았잖아요

371
00:21:35,627 --> 00:21:37,504
‎넌 어머니의 날에
‎전화도 안 했는데

372
00:21:37,587 --> 00:21:39,631
‎내가 그걸로 뭐라고 했니?

373
00:21:39,798 --> 00:21:41,008
‎문자했잖아요

374
00:21:41,091 --> 00:21:42,259
‎난 널 낳았어

375
00:21:42,884 --> 00:21:44,594
‎어쨌든 그래서 온 건 아니야

376
00:21:44,678 --> 00:21:46,972
‎괜찮은 유대인 아가씨를 찾았어

377
00:21:47,055 --> 00:21:48,515
‎유대인도 아니시잖아요

378
00:21:48,765 --> 00:21:50,475
‎널 위해서 개종했잖아

379
00:21:50,559 --> 00:21:52,227
‎아빠를 위해서 한 거겠죠

380
00:21:52,436 --> 00:21:54,896
‎그래야 애들을 유대인으로
‎키울 수 있으니까 한 거야

381
00:21:55,105 --> 00:21:56,815
‎그러니까 아무나 만나지 좀 마

382
00:21:58,608 --> 00:21:59,943
‎에린 얘기하는 거예요?

383
00:22:00,027 --> 00:22:02,237
‎에린이라니...
‎이름이 그게 뭐니?

384
00:22:02,321 --> 00:22:04,281
‎아무렇게나 지은 이름 같아

385
00:22:04,865 --> 00:22:06,783
‎요즘은 이름으로 사람 평가해요?

386
00:22:06,867 --> 00:22:08,994
‎한 번 만났잖아요
‎말도 거의 안 했고요

387
00:22:09,077 --> 00:22:12,039
‎- 기회도 안 주셨다고요
‎- 걔 SNS 봤어

388
00:22:12,122 --> 00:22:15,125
‎마가리타 마시는 날이 많더구나
‎아주 주당이야

389
00:22:15,208 --> 00:22:17,002
‎- 저도 주당이에요
‎- 넌 똑똑해서 그래

390
00:22:17,085 --> 00:22:19,046
‎반응 기제로
‎알코올을 활용하는 거지

391
00:22:19,463 --> 00:22:21,673
‎그런 사람을
‎알코올 중독이라고 하는 거예요

392
00:22:21,757 --> 00:22:23,759
‎넌 지식인이고
‎걔는 미장원에서 일하잖니?

393
00:22:24,009 --> 00:22:25,719
‎헤어스타일리스트예요
‎그게 어때서요?

394
00:22:25,802 --> 00:22:29,181
‎그럼 머리 손질이나 받아
‎같이 애는 낳지 말고

395
00:22:29,264 --> 00:22:31,767
‎정말 계급주의적이고
‎무례한 말을 하시네요

396
00:22:31,850 --> 00:22:34,269
‎그리고 끝난 일이니까
‎이제 좀 잊어버리세요, 네?

397
00:22:34,603 --> 00:22:35,687
‎잊었어!

398
00:22:36,605 --> 00:22:38,607
‎브라이머 가족 기억나니?

399
00:22:39,524 --> 00:22:41,401
‎- 아이번과 조앤!
‎- 몰라요

400
00:22:41,485 --> 00:22:42,444
‎모퉁이 집 있잖아!

401
00:22:42,527 --> 00:22:44,863
‎너 6살 때 그 집에서 키우는
‎고약한 시추한테 물렸었잖아

402
00:22:44,946 --> 00:22:46,198
‎개는 기억나요

403
00:22:46,281 --> 00:22:49,951
‎조앤의 언니 사돈 집안에
‎용커스에 사는 친척이 있는데

404
00:22:50,202 --> 00:22:53,580
‎같은 회당에 다니는
‎멋진 아가씨의 연락처를 구해줬어

405
00:22:53,663 --> 00:22:58,085
‎최근에 끔찍한 이혼을 겪었는데
‎여자 잘못이 전혀 아니었대

406
00:22:58,293 --> 00:22:59,419
‎알려줘서 감사해요

407
00:22:59,503 --> 00:23:02,964
‎사람도 너무 좋은 데다가
‎그 친척의 아내랑 친구래

408
00:23:03,048 --> 00:23:05,550
‎맙소사, 만난 적도 없는 거예요?

409
00:23:05,634 --> 00:23:07,594
‎SNS 계정은 들어가 봤어!

410
00:23:07,677 --> 00:23:09,554
‎똑똑한 사람이야

411
00:23:09,638 --> 00:23:10,972
‎해변 정리 운동에 참여했대!

412
00:23:11,473 --> 00:23:13,558
‎다시 사람 만나려고
‎생각하고 있다는데

413
00:23:14,017 --> 00:23:15,560
‎우리가 먼저 만나봐야 해

414
00:23:15,644 --> 00:23:17,896
‎내가 연락해봤는데
‎네가 근처에 살고

415
00:23:17,979 --> 00:23:20,732
‎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더니
‎너랑 얘기해보고 싶대

416
00:23:20,816 --> 00:23:21,858
‎왜 그러신 거예요?

417
00:23:22,275 --> 00:23:24,111
‎이름은 앨리슨이야

418
00:23:24,528 --> 00:23:27,531
‎브라운 대학교에서
‎정치학을 전공했고

419
00:23:27,614 --> 00:23:29,074
‎텔레비전 쪽에서 일하고 있어

420
00:23:29,157 --> 00:23:30,367
‎그러니까 엄마 말은

421
00:23:30,450 --> 00:23:32,327
‎이 여자랑 데이트하라는 거죠?

422
00:23:32,411 --> 00:23:36,331
‎그 이유는 어릴 적에
‎저를 물었던 개 주인의 친척이

423
00:23:36,540 --> 00:23:39,751
‎용커스에서 그 여자랑
‎같은 회당에 다니기 때문이고요

424
00:23:39,835 --> 00:23:42,129
‎그 못된 개가 잘못한 걸
‎왜 아가씨 탓으로 돌리니?

425
00:23:42,212 --> 00:23:44,089
‎개 얘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, 엄마

426
00:23:44,881 --> 00:23:46,508
‎엄마 정신이 이상하다고
‎말하는 거예요

427
00:23:47,801 --> 00:23:48,844
‎한 방 먹었네

428
00:23:49,469 --> 00:23:52,764
‎이사 오고 데이트한 적 있니?
‎이 집 기운이 별로인 것 같구나

429
00:23:53,432 --> 00:23:55,434
‎골룸의 동굴에서 사는 것 같아

430
00:23:55,517 --> 00:23:57,310
‎엄마, 데이트 충고는 감사하지만

431
00:23:57,394 --> 00:23:59,438
‎그냥 신경 꺼주세요, 제발요

432
00:23:59,813 --> 00:24:02,190
‎그 아가씨에게 전화할 때까지
‎뉴욕에 있을 거야

433
00:24:02,732 --> 00:24:05,402
‎데이트를 이렇게 강요하시면
‎안 되는 거예요

434
00:24:05,485 --> 00:24:08,113
‎강요가 아니라 자극이야
‎살짝 쿡 찌르는 정도랄까?

435
00:24:08,488 --> 00:24:10,907
‎저녁 먹을 때쯤 다시 올게

436
00:24:11,158 --> 00:24:12,993
‎호신용 스프레이랑 열쇠 챙겨야 해

437
00:24:13,618 --> 00:24:16,663
‎이따 보자, 살아서 보면 좋겠구나

438
00:24:25,005 --> 00:24:26,173
‎앨리슨 전화인가요?

439
00:24:26,548 --> 00:24:27,757
‎저는...

440
00:24:28,300 --> 00:24:29,801
‎대니얼 리버먼이에요

441
00:24:30,510 --> 00:24:32,679
‎엄마가 전화하라고 해서요

442
00:24:33,430 --> 00:24:36,308
‎그래서 폴이
‎앤드리라는 애랑 산다고?

443
00:24:36,391 --> 00:24:37,267
‎"베르사체"

444
00:24:37,350 --> 00:24:38,768
‎응, 다른 사람도 있어

445
00:24:38,852 --> 00:24:41,563
‎꽤 근사해, 게이들이 모여서
‎같이 사는 집인 거지

446
00:24:41,646 --> 00:24:43,482
‎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
‎중년 남자가 집주인이고

447
00:24:43,565 --> 00:24:46,026
‎한 명은 키가 작고
‎아주 퉁명스러워

448
00:24:46,109 --> 00:24:48,862
‎내가 오늘 저녁에 그 집에서
‎요리를 해주겠다고 말했어

449
00:24:48,945 --> 00:24:50,113
‎네가 요리를 해?

450
00:24:50,572 --> 00:24:52,908
‎폴이 커밍아웃하는 것보다
‎놀라운 소식인데?

451
00:24:52,991 --> 00:24:56,119
‎다들 알고 있는데
‎나한테만 말을 안 했더라고

452
00:24:56,203 --> 00:24:58,997
‎- 이미 안다고 생각했을 거야
‎- 알고 있었어

453
00:24:59,080 --> 00:25:00,749
‎- 우리도 알고 있었어
‎- 난 아니야

454
00:25:00,832 --> 00:25:02,709
‎왜 내가 제일 늦게 안 거지?

455
00:25:02,792 --> 00:25:04,461
‎아니야, 래리가 꼴찌야

456
00:25:04,544 --> 00:25:07,088
‎폴이 고등학생 때
‎래리는 반쯤 가출 상태였잖아

457
00:25:07,172 --> 00:25:09,925
‎그래서 스스로 눈치채도록
‎놔둬야겠다고 생각했거든

458
00:25:10,008 --> 00:25:10,926
‎외아들인데

459
00:25:11,009 --> 00:25:14,513
‎알고 나면 그 편협하고 거짓말하는
‎나쁜 놈이 완전 돌아버리겠지, 뭐

460
00:25:14,888 --> 00:25:17,307
‎래리 얘기는 안 하면 안 돼?

461
00:25:17,390 --> 00:25:19,935
‎주제 바꾸자, 대니얼은 어때?

462
00:25:21,228 --> 00:25:23,939
‎예상했던 것보다 안 좋아
‎이런 일은 처음이야

463
00:25:24,022 --> 00:25:25,607
‎난 보통 걱정을 안 하니까

464
00:25:26,316 --> 00:25:28,735
‎그러니까 너도 호텔에서 나와서

465
00:25:28,818 --> 00:25:31,363
‎헬렌이랑 나처럼
‎아들 집으로 들어가야지

466
00:25:31,530 --> 00:25:33,698
‎사실 나도 호텔에 있어

467
00:25:33,990 --> 00:25:34,866
‎뭐라고?

468
00:25:35,116 --> 00:25:37,327
‎그래, 나도 알아

469
00:25:37,410 --> 00:25:41,289
‎하지만 폴도 바쁘게 사는데
‎어떻게 같이 지내자고 말하겠어?

470
00:25:41,373 --> 00:25:43,875
‎어머니의 날이야 잊을 수도 있지

471
00:25:43,959 --> 00:25:44,876
‎- 진심이야?
‎- 그래

472
00:25:44,960 --> 00:25:47,170
‎네가 나한테 술 먹여서
‎여기까지 데려온 거잖아

473
00:25:47,337 --> 00:25:48,588
‎그런데 솔직히

474
00:25:48,838 --> 00:25:51,508
‎이런 도시에 살면서
‎어떻게 어머니의 날을 잊을까?

475
00:25:51,591 --> 00:25:54,761
‎여기 봐, 온통 엄마투성이잖아!

476
00:25:55,971 --> 00:25:57,222
‎여기 '조지프'잖아?

477
00:25:58,056 --> 00:25:59,724
‎가방 귀엽다, 들어가자!

478
00:25:59,808 --> 00:26:02,936
‎아니, 폴이 작업한 데라고
‎저 쇼윈도를 걔가 꾸민 거야

479
00:26:05,605 --> 00:26:08,233
‎그 망할 놈 집에 들어가고 만다

480
00:26:14,072 --> 00:26:17,158
‎안녕하세요
‎그 유명한 작가님 맞으세요?

481
00:26:17,242 --> 00:26:19,953
‎엄마가 과장했거나
‎다른 분과 약속이 있으신가 봐요

482
00:26:20,036 --> 00:26:21,121
‎앨리슨이에요

483
00:26:21,580 --> 00:26:22,956
‎- 대니얼이에요
‎- 안녕하세요?

484
00:26:23,498 --> 00:26:26,167
‎'뉴요커'에 글을 쓰신다면서요
‎유명한 분이네요

485
00:26:26,251 --> 00:26:27,711
‎'뉴요커'에 글 안 써요

486
00:26:27,794 --> 00:26:30,422
‎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어요
‎'뉴요커'에서 글 쓴다고

487
00:26:30,505 --> 00:26:33,008
‎4년 전에 제가 쓴 단편이
‎'뉴요커'에 실린 적이

488
00:26:33,091 --> 00:26:34,384
‎- 있긴 하지만...
‎- 멋지네요!

489
00:26:35,260 --> 00:26:38,221
‎그 덕에 책 계약을 맺게 됐는데
‎책은 안 나왔네요

490
00:26:38,972 --> 00:26:40,932
‎다른 글은 글이라고 하기 뭐하지만

491
00:26:41,016 --> 00:26:42,726
‎아무도 모르는 문학지에 실렸어요

492
00:26:42,809 --> 00:26:44,853
‎- 저는 알지도 모르죠
‎- 모르실 거예요

493
00:26:44,936 --> 00:26:46,062
‎한번 말해보세요

494
00:26:46,938 --> 00:26:49,316
‎- '윌라쿠치강 저널'
‎- 몰라요!

495
00:26:49,399 --> 00:26:51,192
‎- 웃기죠?
‎- 지어낸 거 아니에요?

496
00:26:51,276 --> 00:26:54,863
‎그런 상상력이 있으면 좋겠지만
‎안타깝게도 실화입니다

497
00:26:54,946 --> 00:26:55,905
‎그게 제 인생이에요

498
00:26:56,698 --> 00:26:58,033
‎엄마는 말을 좀 줄이셔야 해요

499
00:26:58,116 --> 00:27:01,119
‎그래도 어머님 아니었으면
‎우리는 못 만났을 테니까...

500
00:27:01,369 --> 00:27:03,371
‎어머님을 만드신 하느님께
‎감사드려야겠죠?

501
00:27:06,583 --> 00:27:07,459
‎대니얼!

502
00:27:08,460 --> 00:27:10,503
‎집에 있는데 없는 척하는 거면

503
00:27:10,587 --> 00:27:12,213
‎너랑 다시는 얘기 안 할 거다!

504
00:27:12,505 --> 00:27:14,132
‎그걸 원하는 거니?

505
00:27:14,382 --> 00:27:15,216
‎대니얼!

506
00:27:17,886 --> 00:27:18,720
‎뭐야?

507
00:27:19,763 --> 00:27:22,098
‎맙소사, 이렇게 위험할 수가!

508
00:27:24,768 --> 00:27:26,895
‎미치겠네, 열린단 말이야?

509
00:27:34,861 --> 00:27:36,279
‎힘내자, 이 아줌마야

510
00:27:36,780 --> 00:27:38,114
‎넌 아직 쓸 만해

511
00:27:38,782 --> 00:27:39,616
‎됐어

512
00:27:45,497 --> 00:27:46,373
‎쥐다!

513
00:27:47,832 --> 00:27:49,000
‎뉴욕에 사셨다고요?

514
00:27:49,334 --> 00:27:52,420
‎말도 마요, 그땐 패션 일을 했어요

515
00:27:52,504 --> 00:27:54,381
‎폴 아빠도
‎스튜디오 54에서 만났네요

516
00:27:54,756 --> 00:27:55,799
‎- 거짓말
‎- 정말이에요

517
00:27:55,882 --> 00:27:57,008
‎멋져요!

518
00:27:57,258 --> 00:27:58,718
‎멋지고 어리석은 짓이었죠

519
00:27:58,802 --> 00:28:00,887
‎그런 데서 만나는 사람이랑은
‎섹스나 하고

520
00:28:00,970 --> 00:28:02,764
‎마약이나 하는 거지
‎결혼은 아니거든요

521
00:28:03,431 --> 00:28:05,934
‎래리는 내 외모를 보고
‎사랑에 빠졌겠지만

522
00:28:06,017 --> 00:28:08,520
‎외모 말고는 그냥 꾹 참고
‎살았던 것 같네요

523
00:28:09,104 --> 00:28:11,523
‎너무 자신감 넘치는 대사였나요?

524
00:28:12,232 --> 00:28:13,400
‎별말씀을요

525
00:28:13,483 --> 00:28:15,193
‎저는 쇼윈도 장식가의
‎집이나 보고 있는걸요

526
00:28:16,903 --> 00:28:18,279
‎그래도 두 사람 행복하죠?

527
00:28:19,823 --> 00:28:20,657
‎네

528
00:28:22,909 --> 00:28:25,328
‎폴은 제가 더 늙거나
‎뚱뚱했으면 좋겠대요

529
00:28:25,412 --> 00:28:26,579
‎일 끝나고 집에 오면

530
00:28:26,663 --> 00:28:28,790
‎제가 없을까 봐
‎걱정하는 게 싫어서요

531
00:28:32,961 --> 00:28:35,422
‎폴은 언제부터
‎그렇게 불안해했어요?

532
00:28:37,966 --> 00:28:39,759
‎- 어머님 때문인가 봐요
‎- 무슨...

533
00:28:43,513 --> 00:28:44,681
‎어머님이...

534
00:28:45,890 --> 00:28:47,308
‎항상 바쁘셨다고 들었어요

535
00:28:47,642 --> 00:28:50,729
‎남편분들, 데이트, 자선 행사
‎이런 것들 때문에요

536
00:28:51,563 --> 00:28:52,647
‎생각해보세요

537
00:28:53,273 --> 00:28:55,066
‎이혼하고 힘들어하셨잖아요

538
00:28:55,942 --> 00:28:58,403
‎상실감도 크셨겠죠
‎저는 이해해요

539
00:28:59,612 --> 00:29:01,364
‎하지만 폴은 버려진 기분이었대요

540
00:29:05,535 --> 00:29:06,828
‎나한테는 그런 말 없던데

541
00:29:08,121 --> 00:29:08,997
‎나 왔어!

542
00:29:11,291 --> 00:29:12,542
‎- 왔니?
‎- 드디어 왔네

543
00:29:12,751 --> 00:29:13,752
‎- 안녕?
‎- 응

544
00:29:15,628 --> 00:29:16,838
‎요리하세요?

545
00:29:16,921 --> 00:29:17,881
‎그럼

546
00:29:20,759 --> 00:29:22,635
‎그 사람과의 사랑이
‎식고 있었던 건데

547
00:29:22,719 --> 00:29:25,555
‎자신에 대한 사랑이
‎식은 줄 알았던 거죠, 이해해요?

548
00:29:25,847 --> 00:29:28,057
‎- 아니요, 모르겠어요
‎- 아, 그럼!

549
00:29:28,349 --> 00:29:30,101
‎본인이 달걀이라고 생각해보세요

550
00:29:30,310 --> 00:29:31,144
‎왜요?

551
00:29:31,227 --> 00:29:34,105
‎그냥 그렇다고 쳐요
‎자기애, 자부심인 셈이죠

552
00:29:34,439 --> 00:29:35,899
‎당신은 달걀이에요, 아시겠죠?

553
00:29:36,149 --> 00:29:38,818
‎좋은 사랑은
‎당신의 양쪽 끝을 눌러줘요

554
00:29:38,902 --> 00:29:40,945
‎달걀의 양쪽 끝을 누르면
‎어떻게 될까요?

555
00:29:41,946 --> 00:29:42,781
‎모르겠어요

556
00:29:43,114 --> 00:29:45,074
‎아무 일도 없어요
‎달걀을 힘들게 하고

557
00:29:45,158 --> 00:29:47,744
‎달걀에 압력을 가하지만
‎동시에 깨지지 않게 해주죠

558
00:29:48,203 --> 00:29:51,247
‎어떻게 하면 좋은 사랑이
‎나쁜 사랑으로 변할까요?

559
00:29:52,415 --> 00:29:53,708
‎유통 기한요?

560
00:29:53,792 --> 00:29:55,043
‎아뇨, 아니죠

561
00:29:55,502 --> 00:29:56,836
‎달걀을 돌리면 돼요

562
00:29:56,920 --> 00:29:59,714
‎그러면 갑자기
‎달걀 옆면에 압력이 가해져요

563
00:30:00,006 --> 00:30:03,468
‎- 그럼 어떻게 될까요?
‎- 달걀이 깨지는 셈인가요?

564
00:30:03,551 --> 00:30:06,679
‎맞아요, 대니얼
‎달걀이 깨지는 거예요

565
00:30:07,430 --> 00:30:09,516
‎당신의 달걀은 누가 깼나요?

566
00:30:12,811 --> 00:30:14,312
‎5주나 기다렸어

567
00:30:14,813 --> 00:30:16,022
‎트레이너와 자려고?

568
00:30:16,105 --> 00:30:17,106
‎5주 동안...

569
00:30:18,066 --> 00:30:18,942
‎한마디도 없었잖아

570
00:30:19,943 --> 00:30:22,153
‎헤어질 기회가 생겨서
‎좋아하는 줄 알았어

571
00:30:23,613 --> 00:30:24,447
‎난...

572
00:30:25,198 --> 00:30:26,950
‎결심했다고 말하러 왔어

573
00:30:27,534 --> 00:30:30,036
‎일단 소설을 먼저 끝내거나

574
00:30:30,411 --> 00:30:31,830
‎뭔가 이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

575
00:30:31,913 --> 00:30:33,206
‎마침내 깨달았어

576
00:30:34,415 --> 00:30:35,834
‎내가 원하는 건 너고

577
00:30:36,292 --> 00:30:38,169
‎너와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걸

578
00:30:39,546 --> 00:30:40,380
‎어쩌면...

579
00:30:41,589 --> 00:30:42,924
‎언젠가 아이도 갖고 말이야

580
00:30:44,425 --> 00:30:46,511
‎그게 인생의 목적이자

581
00:30:46,594 --> 00:30:48,221
‎업적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

582
00:30:53,017 --> 00:30:54,018
‎내 생각이 틀렸어

583
00:30:55,228 --> 00:30:56,396
‎- 아니야
‎- 대니얼

584
00:30:57,939 --> 00:30:59,190
‎누가 당신의 달걀을 깼어요?

585
00:31:01,109 --> 00:31:03,987
‎- 있잖아요, 앨리슨
‎- 네

586
00:31:04,195 --> 00:31:05,780
‎난 엄마의 성화가 귀찮아서 나왔고

587
00:31:05,864 --> 00:31:08,116
‎당신은 전남편 얘기 하려고
‎나온 거잖아요

588
00:31:08,199 --> 00:31:12,078
‎그러니 이쯤 하면 됐다고 치고
‎그만하는 게 어때요?

589
00:31:12,287 --> 00:31:14,205
‎질문에 대한 답을 드릴게요

590
00:31:14,289 --> 00:31:17,083
‎답을 알려드린다 해도
‎이해할 것 같지도 않고

591
00:31:17,166 --> 00:31:18,501
‎그럴 자격도 없는 것 같지만요

592
00:31:18,585 --> 00:31:20,336
‎- 맞아요, 전 자격 없어요
‎- 그래요

593
00:31:21,212 --> 00:31:23,214
‎- 말 안 해줘도 돼요
‎- 달걀을 고칠 필요 없어요

594
00:31:23,464 --> 00:31:26,885
‎누가 깨트렸든 그건 상관없어요
‎깨졌으니 그냥 잊어버려야 해요

595
00:31:26,968 --> 00:31:30,430
‎깨진 달걀과 진정으로
‎작별할 준비가 됐으면

596
00:31:30,597 --> 00:31:31,848
‎새로운 달걀을 찾는 거죠

597
00:31:33,933 --> 00:31:36,227
‎고마워요, 정말...

598
00:31:37,228 --> 00:31:38,646
‎빨리 계산서 받고 싶네요

599
00:31:38,730 --> 00:31:41,149
‎달걀 이야기는 더 못 듣겠어요
‎죄송해요

600
00:31:41,357 --> 00:31:43,568
‎그래요, 계산은 따로 하려 했는데

601
00:31:43,651 --> 00:31:46,487
‎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네요
‎고마워요

602
00:31:46,571 --> 00:31:49,490
‎- 네, 좋은 달걀 찾으시고요
‎- 고마워요

603
00:31:54,203 --> 00:31:58,583
‎드디어 다 같이 앉아서
‎식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

604
00:31:59,417 --> 00:32:00,418
‎그런데...

605
00:32:01,336 --> 00:32:04,380
‎폴이 제게 공식적으로
‎커밍하웃한 적 없는 거 아세요?

606
00:32:07,425 --> 00:32:08,509
‎부끄러운 줄 알아야지, 폴

607
00:32:08,927 --> 00:32:11,846
‎왜 이렇게 커밍아웃 가지고
‎호들갑을 떠시죠?

608
00:32:11,930 --> 00:32:14,724
‎이성애자들은 18살 때
‎가족들을 불러놓고

609
00:32:14,807 --> 00:32:17,936
‎자신이 이성애자라는 사실을
‎말하려고 노력하지 않잖아요?

610
00:32:18,019 --> 00:32:18,853
‎고마워

611
00:32:19,312 --> 00:32:20,939
‎왜 우리는 달라야 하죠?

612
00:32:21,439 --> 00:32:26,486
‎부모들이 아이들을 보고
‎스스로 알아낼 수는 없는 거예요?

613
00:32:27,070 --> 00:32:28,655
‎- 죄악이 아니잖아요
‎- 아니지

614
00:32:28,738 --> 00:32:31,282
‎누군가에게
‎고백해야 할 의무도 없죠

615
00:32:32,617 --> 00:32:35,161
‎집어치우고 말씀드려
‎사실을 아실 자격이 있어

616
00:32:35,244 --> 00:32:37,497
‎당장 말해!
‎이거 정말 맛있어요, 헬렌

617
00:32:40,583 --> 00:32:42,251
‎- 엄마?
‎- 응?

618
00:32:43,044 --> 00:32:43,920
‎저 게이예요

619
00:32:45,046 --> 00:32:47,966
‎뭐라고?
‎엄마가 응원할게, 사랑한다!

620
00:32:51,386 --> 00:32:52,804
‎얼른 뽀뽀해드려

621
00:32:53,262 --> 00:32:54,681
‎- 정말?
‎- 안 할 거야

622
00:32:54,764 --> 00:32:55,682
‎- 일어나
‎- 해드려

623
00:32:55,765 --> 00:32:59,352
‎어머님께 가서
‎아들답게 뽀뽀하란 말이야

624
00:32:59,894 --> 00:33:01,270
‎- 뽀뽀!
‎- 갑니다

625
00:33:02,981 --> 00:33:04,107
‎보기 좋다

626
00:33:05,858 --> 00:33:07,193
‎정말 기분 좋구나

627
00:33:08,027 --> 00:33:10,321
‎이제 아빠한테만 말씀드리면 돼

628
00:33:10,905 --> 00:33:12,907
‎오래전에 얘기했어요

629
00:33:13,783 --> 00:33:14,617
‎뭐라고?

630
00:33:16,035 --> 00:33:18,287
‎- 얼마 전에 말했어요
‎- 언제 말했는데?

631
00:33:19,789 --> 00:33:21,416
‎모르죠, 몇 년 전?

632
00:33:25,253 --> 00:33:27,338
‎그런데 왜 나한테는 말 안 했니?

633
00:33:29,132 --> 00:33:30,174
‎아시는 줄 알았어요!

634
00:33:31,926 --> 00:33:36,514
‎그럼... 내가 눈치가 빠른 죄로
‎벌을 받았던 거네요?

635
00:33:36,597 --> 00:33:40,018
‎왜 나 말고 아빠하고만
‎이런 얘기를 나눴는지 알고 싶어

636
00:33:40,101 --> 00:33:43,271
‎제가 게이인 걸 아는 사람들 두고
‎강제로 커밍아웃시키셨잖아요

637
00:33:43,354 --> 00:33:45,815
‎이 자리는 누가 봐도
‎엄마만을 위한 자리예요

638
00:33:45,898 --> 00:33:49,527
‎어쩌면 이런 점 때문에
‎말하지 않은 건 아닐까요?

639
00:33:49,986 --> 00:33:53,948
‎지금 이 얘기는 커밍아웃과는
‎아무 관련이 없어

640
00:33:54,323 --> 00:33:56,034
‎아무런 관련이 없다고

641
00:33:56,117 --> 00:33:59,328
‎네가 엄마와 아빠를
‎어떻게 대하는지를 얘기하는 거야

642
00:33:59,412 --> 00:34:01,956
‎앞으로도 넌 아빠에게만...

643
00:34:02,040 --> 00:34:04,125
‎엄마와 아빠는 끝났잖아요

644
00:34:04,459 --> 00:34:05,501
‎이혼하셨다고요!

645
00:34:07,670 --> 00:34:10,506
‎저랑 아빠, 저랑 엄마
‎이렇게 말하셔야죠

646
00:34:10,923 --> 00:34:12,675
‎하지만 엄마와 아빠란 없어요

647
00:34:12,759 --> 00:34:15,053
‎저는 엄마와 아빠 사이의
‎다리가 될 생각은 없어요

648
00:34:15,136 --> 00:34:18,723
‎항상 그걸 원하셨잖아요
‎그래서 지금 폭발하시는 거고요

649
00:34:19,015 --> 00:34:21,517
‎엄마와 아빠의 관계는 있어
‎왜냐면 네가 있으니까

650
00:34:21,601 --> 00:34:25,688
‎그런데 넌 정말...
‎네 아빠랑 완전히 똑같구나

651
00:34:25,772 --> 00:34:27,523
‎- 그이랑 똑같아!
‎- 그만해

652
00:34:27,607 --> 00:34:29,442
‎엄마가 경멸하는 사람과
‎저를 비교하지 마세요

653
00:34:29,525 --> 00:34:31,694
‎- 아셨어요?
‎- 전화할 데가 있어서 가볼게

654
00:34:37,408 --> 00:34:40,411
‎난 이거 가지고 갈게

655
00:34:41,454 --> 00:34:42,705
‎내가 방해했니?

656
00:34:42,997 --> 00:34:44,999
‎아니, 대니얼이 집에 안 왔어

657
00:34:45,750 --> 00:34:46,959
‎맷도 안 왔어

658
00:34:47,627 --> 00:34:51,631
‎동네 사람들 모두가 보는 가운데
‎바람맞은 기분이야

659
00:34:52,924 --> 00:34:54,425
‎이 창문 정말 싫어!

660
00:34:54,509 --> 00:34:57,261
‎불평 좀 그만해
‎난 반지하 집에 있거든?

661
00:34:57,345 --> 00:34:59,597
‎보이는 거라곤
‎바퀴벌레와 발들뿐이야

662
00:35:01,766 --> 00:35:04,977
‎새로운 일 생기면
‎나중에 전화할게

663
00:35:05,061 --> 00:35:06,479
‎그래, 잘 자

664
00:35:07,021 --> 00:35:07,939
‎안녕!

665
00:35:08,564 --> 00:35:09,816
‎- 미안해요
‎- 미안해하지 마세요

666
00:35:09,899 --> 00:35:11,567
‎- 잘못한 거 없으세요
‎- 흥분했나 봐요

667
00:35:11,651 --> 00:35:14,112
‎알아요, 조금 있으면
‎괜찮아질 거예요

668
00:35:15,822 --> 00:35:19,325
‎앤드리가 그러는데
‎내가 네 인생을 망쳤다며?

669
00:35:19,659 --> 00:35:21,494
‎그래서 날 미워한다면서!

670
00:35:21,577 --> 00:35:23,913
‎헬렌! 그게 아니죠! 아냐!

671
00:35:24,831 --> 00:35:26,415
‎- 맞잖아요
‎- 아니요, 제 말은...

672
00:35:26,499 --> 00:35:28,793
‎- 아까 오이 썰 때 그랬는데
‎- 그건...

673
00:35:28,876 --> 00:35:31,712
‎어머니한테 버림받은 기분이
‎상처가 된 것 같다고 말했어

674
00:35:31,796 --> 00:35:33,798
‎그게 다야, 네가 그렇게 말했잖아

675
00:35:35,758 --> 00:35:36,592
‎알았어

676
00:35:48,521 --> 00:35:49,355
‎엄마

677
00:35:50,106 --> 00:35:50,940
‎응?

678
00:35:52,108 --> 00:35:52,984
‎엄마

679
00:35:55,153 --> 00:35:55,987
‎응?

680
00:35:56,362 --> 00:35:57,321
‎사랑해요

681
00:35:59,699 --> 00:36:00,533
‎엄마

682
00:36:01,159 --> 00:36:04,912
‎엄마를 위해서라면
‎뭐든 할 거예요, 아시잖아요

683
00:36:06,247 --> 00:36:09,333
‎괜찮다면 여기에서
‎며칠 묵고 싶은데

684
00:36:10,251 --> 00:36:11,252
‎그건...

685
00:36:12,837 --> 00:36:15,631
‎- 근데 손님방이 없어요
‎- 괜찮아요

686
00:36:37,028 --> 00:36:38,362
‎'전염병'?

687
00:37:10,561 --> 00:37:13,397
‎"올 볼스 미술 및 제작
‎미술 감독 매슈 워커"

688
00:37:29,664 --> 00:37:32,959
‎'매슈 워커, 다트머스 졸업생'

689
00:38:25,594 --> 00:38:27,138
‎맛있는 냄새 나는데

690
00:38:27,388 --> 00:38:29,056
‎6시엔 냄새가 더 좋았어

691
00:38:29,390 --> 00:38:32,268
‎엄마! 가시기로 했잖아요!

692
00:38:32,893 --> 00:38:33,853
‎누가 그랬는데?

693
00:38:34,603 --> 00:38:36,397
‎문 잠그고 가시라고 했잖아요

694
00:38:36,939 --> 00:38:38,232
‎아직 안 갔는데?

695
00:38:39,108 --> 00:38:41,777
‎혹시... 네 여자친구니?

696
00:38:41,861 --> 00:38:43,821
‎에인절이에요

697
00:38:43,904 --> 00:38:46,157
‎에인절, 우리 엄마야

698
00:38:46,240 --> 00:38:47,074
‎안녕하세요

699
00:38:47,158 --> 00:38:48,909
‎얼마나 오래 사귀었니?

700
00:38:48,993 --> 00:38:49,869
‎꽤 됐어요

701
00:38:50,161 --> 00:38:52,121
‎만난 지 4개월 정도 됐죠

702
00:38:54,915 --> 00:38:56,625
‎한 접시 더 차릴게

703
00:38:56,709 --> 00:38:58,919
‎- 안 그러셔도 돼요!
‎- 감사합니다, 워커 씨

704
00:38:59,003 --> 00:39:00,713
‎워커 씨라고 부를 필요 없어

705
00:39:01,589 --> 00:39:03,716
‎감사해요... 어머님?

706
00:39:15,144 --> 00:39:16,228
‎대체 누가...

707
00:39:17,438 --> 00:39:18,397
‎엄마인가?

708
00:39:25,363 --> 00:39:29,367
‎어처구니가 없네
‎그냥 들어와서 이렇게 음식을...

709
00:39:35,331 --> 00:39:36,707
‎선을 지킬 줄 모른다니까

710
00:39:39,418 --> 00:39:41,295
‎무슨 일 하니, 에인절?

711
00:39:42,630 --> 00:39:43,631
‎아직 학교 다녀요

712
00:39:44,423 --> 00:39:46,717
‎맷이 다트머스 다녔다고 얘기했니?

713
00:39:46,926 --> 00:39:49,678
‎아니요, 완전 멋진데요?

714
00:39:51,263 --> 00:39:55,017
‎저는 대학 가기 전에 1년 쉬고
‎유럽에 갈까 해요

715
00:39:58,229 --> 00:39:59,563
‎그럼 너...

716
00:39:59,939 --> 00:40:01,190
‎고등학생이구나?

717
00:40:01,482 --> 00:40:02,483
‎술집에 있었잖아

718
00:40:02,566 --> 00:40:04,235
‎- 18살이야
‎- 그래 보이지 않는데

719
00:40:04,735 --> 00:40:05,653
‎다음 달부터요

720
00:40:06,278 --> 00:40:08,531
‎- 17살이라고?
‎- 17살이라고 말하지 않았잖아!

721
00:40:08,614 --> 00:40:11,033
‎넉 달이나 데이트했는데
‎몇 살인지도 몰랐어?

722
00:40:11,283 --> 00:40:12,284
‎거짓말하게 만드시잖아요

723
00:40:12,368 --> 00:40:14,078
‎오래 못 사귄다면서
‎압박을 주시니까...

724
00:40:14,161 --> 00:40:16,288
‎- 압박한 적 없다
‎- 오늘 만났어요, 됐어요?

725
00:40:16,372 --> 00:40:18,249
‎친구들과 술 마시고 있길래
‎제가 계산해줬어요

726
00:40:18,332 --> 00:40:20,167
‎술 사줘서 같이 온 건 아니야

727
00:40:20,251 --> 00:40:22,670
‎잡지 모델 일을 부탁받았어요

728
00:40:22,753 --> 00:40:24,588
‎네가 모델이라고 했으니까 그랬지!

729
00:40:24,672 --> 00:40:27,299
‎모델 맞아!
‎아동복 모델 경험이 있어요

730
00:40:27,925 --> 00:40:30,094
‎언제였는데? 작년이었니?

731
00:40:30,219 --> 00:40:32,471
‎이제 가보는 게 좋겠어

732
00:40:33,514 --> 00:40:35,808
‎안전히 갈 수 있게
‎택시까지 바래다줘야지?

733
00:40:35,891 --> 00:40:38,060
‎솔직히 두 사람 모두
‎택시에 태우고 싶네요

734
00:40:38,644 --> 00:40:39,603
‎만나서 반가웠어요

735
00:40:39,895 --> 00:40:41,021
‎잘 가라, 에인절

736
00:40:42,815 --> 00:40:45,192
‎생일 축하한다, 다음 달에 말이야

737
00:41:06,005 --> 00:41:07,173
‎- 안녕
‎- 안녕

738
00:41:08,632 --> 00:41:09,550
‎고마워

739
00:41:11,677 --> 00:41:13,596
‎우리 엄마였으면
‎난 소리치지 않았을 거야

740
00:41:14,513 --> 00:41:16,724
‎- 넌 엄마 싫어하잖아
‎- 우리 엄마는 소리치시거든

741
00:41:17,224 --> 00:41:18,058
‎알겠어

742
00:41:22,730 --> 00:41:25,357
‎- 엄마한테 사과 편지 쓸게
‎- 고마워

743
00:41:25,441 --> 00:41:27,902
‎그리고 점심 식사에 초대해서
‎다시 한번 사과할게

744
00:41:28,486 --> 00:41:31,530
‎처음 사과할 때는
‎들으려고 하지를 않으시거든

745
00:41:32,406 --> 00:41:33,282
‎고마워

746
00:41:36,118 --> 00:41:37,077
‎십자가 있어?

747
00:41:37,161 --> 00:41:39,371
‎- 거기 박아서 드리게
‎- 그냥 좀 써

748
00:41:45,252 --> 00:41:46,587
‎엄마?

749
00:41:47,880 --> 00:41:51,800
‎- 청소해주는 사람 있다니까요
‎- 아니, 네가 한다고 그랬잖니

750
00:41:54,094 --> 00:41:57,306
‎- 어젯밤엔 죄송했어요
‎- 뭐가 죄송하니?

751
00:41:58,140 --> 00:42:00,809
‎- 창피한 일이니까요
‎- 아니, 창피한 게 문제가 아니야

752
00:42:00,935 --> 00:42:03,604
‎법적으로 따지면 강간이야
‎묻고 따질 것도 없어

753
00:42:03,687 --> 00:42:06,357
‎정말 처음 있는 일이에요
‎17살이라니 말이 돼요?

754
00:42:06,440 --> 00:42:08,317
‎- 듣고 싶지 않다, 맷
‎- 뭘요?

755
00:42:08,400 --> 00:42:10,236
‎거짓말할 거면 듣고 싶지 않아

756
00:42:10,319 --> 00:42:12,530
‎- 거짓말하는 거 아니에요
‎- 네 잡지 봤어

757
00:42:12,613 --> 00:42:15,699
‎- 스포츠 잡지가 아니던데?
‎- 그렇다고 말한 적 없어요!

758
00:42:15,783 --> 00:42:19,245
‎'올 볼스'라는 남성 잡지에서
‎일한다고 했잖아!

759
00:42:19,328 --> 00:42:21,121
‎그게 음낭인 줄 어떻게 알았겠니?

760
00:42:21,205 --> 00:42:23,666
‎첫째, 엄마 입에서 그런 단어
‎듣고 싶지 않아요

761
00:42:23,749 --> 00:42:26,085
‎둘째, 엄마 같은 분들이
‎보는 잡지 아니에요

762
00:42:26,168 --> 00:42:29,255
‎그건 나도 분명히 알겠더구나
‎이제 너에 대한 진실도 알았어

763
00:42:29,338 --> 00:42:31,757
‎제 일과 그 미성년자는
‎관련이 없어요

764
00:42:31,840 --> 00:42:34,760
‎아니, 그러니까
‎나이가 어린 그 친구 말이에요

765
00:42:34,843 --> 00:42:37,638
‎- 이 아가씨는 몇 살이니?
‎- 몰라요, 엄마

766
00:42:37,721 --> 00:42:39,682
‎- 네가 편집자잖아
‎- 저는 미술 감독이에요

767
00:42:39,974 --> 00:42:42,184
‎'올 볼스'의 모양과 느낌을
‎디자인하는 일이에요

768
00:42:43,435 --> 00:42:44,562
‎잡지 말이에요

769
00:42:44,853 --> 00:42:46,480
‎그럼 이게 네 취향이겠네?

770
00:42:46,564 --> 00:42:48,274
‎제 일이에요, 엄마

771
00:42:48,649 --> 00:42:50,192
‎제가 아주 잘하는 일이라고요

772
00:42:50,609 --> 00:42:52,611
‎독자들에게 맞는 내용을
‎만드는 일이에요

773
00:42:52,695 --> 00:42:55,990
‎독자들이 젊은 남자들이어서
‎젊은 여자들을 좋아한다고요

774
00:42:56,740 --> 00:42:58,617
‎침대 밑에나 숨겨놓는
‎그런 잡지가 아니에요

775
00:42:58,701 --> 00:43:01,620
‎글은 줄이고 몸매 사진을 더 담은
‎'배너티 페어'라고 생각하세요

776
00:43:01,704 --> 00:43:03,205
‎주류 잡지라고요!

777
00:43:03,289 --> 00:43:06,000
‎네 아빠와 나는 아들을
‎주류가 되라고 키운 게 아냐

778
00:43:06,250 --> 00:43:08,252
‎최고가 되라고 키웠지

779
00:43:08,711 --> 00:43:11,171
‎- 아빠가 살아 계셨다면...
‎- 실망하셨을 거라고요?

780
00:43:11,797 --> 00:43:14,383
‎제가 감히 아빠 기대에
‎부응하지 못해서요?

781
00:43:15,259 --> 00:43:16,427
‎근데 이젠 안 계시잖아요

782
00:43:17,219 --> 00:43:19,263
‎왜 아직도 아빠 편을 드세요?

783
00:43:22,099 --> 00:43:23,642
‎무슨 말 하는 거니?

784
00:43:25,728 --> 00:43:29,273
‎왜 제 농구 경기에
‎한 번도 오지 않으셨어요?

785
00:43:32,776 --> 00:43:35,529
‎아빠와의 시간이었잖아
‎아빠는 코치였고 넌 스타였어

786
00:43:35,946 --> 00:43:37,615
‎아직도 트로피를 다 가지고 있어

787
00:43:37,698 --> 00:43:40,492
‎네가 이길 때마다
‎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아니?

788
00:43:40,576 --> 00:43:41,785
‎졌을 때는요?

789
00:43:41,994 --> 00:43:44,538
‎- 많이 지지 않았잖아
‎- 네, 많이 지지 않았죠

790
00:43:44,622 --> 00:43:46,749
‎아빠한테 패배라는 단어는
‎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

791
00:43:47,541 --> 00:43:48,917
‎그런데 지금의 저는 실패작이네요

792
00:43:49,001 --> 00:43:52,379
‎- 넌 실패작이 아니야
‎- 알아요,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

793
00:43:52,588 --> 00:43:53,922
‎근데 왜 제게 잔소리하세요?

794
00:43:54,006 --> 00:43:56,425
‎네 삶에 좀 더 큰 기대를
‎걸어주길 바라는 거야

795
00:43:56,508 --> 00:43:59,094
‎네게 주어진 삶을
‎최대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!

796
00:44:00,137 --> 00:44:02,431
‎그러는 엄마는 살던 집에서
‎못 벗어나고 있잖아요!

797
00:44:11,273 --> 00:44:14,652
‎엄마, 제 집에 무단 침입해서
‎보드카 훔쳐 가셨어요?

798
00:44:17,029 --> 00:44:17,988
‎보드카?

799
00:44:18,906 --> 00:44:20,157
‎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니?

800
00:44:21,533 --> 00:44:24,411
‎얘야, 저녁 먹기로 했었잖아
‎파이도 구웠는데

801
00:44:24,495 --> 00:44:26,789
‎어젯밤에 앨리슨이랑 데이트했어요

802
00:44:26,872 --> 00:44:28,749
‎뭐라고? 어떻게 됐니?

803
00:44:28,957 --> 00:44:31,043
‎차라리 개한테 물리고 말래요

804
00:44:33,087 --> 00:44:35,714
‎그 용커스 아가씨한테
‎기대가 컸는데...

805
00:44:36,340 --> 00:44:39,510
‎두 번 만났을 때
‎잘되는 사람들도 많다더라

806
00:44:48,644 --> 00:44:50,646
‎일 끝나고
‎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볼까?

807
00:44:51,230 --> 00:44:52,106
‎선약 있어요

808
00:44:52,606 --> 00:44:54,566
‎오늘 밤에 원 오크에서
‎파티가 있거든요

809
00:44:55,275 --> 00:44:57,945
‎샴푸랑 바디 워시
‎출시 기념 파티예요

810
00:44:58,237 --> 00:44:59,905
‎- 엄마들은 초대 안 되니?
‎- 안 돼요

811
00:45:00,447 --> 00:45:02,157
‎제 말은 그러니까...

812
00:45:03,117 --> 00:45:05,244
‎초대장이 있는데
‎이미 회신을 해버려서요

813
00:45:07,830 --> 00:45:08,997
‎사실 파티도 아니죠

814
00:45:09,832 --> 00:45:12,584
‎일 때문에 가는 건데
‎파티라는 말은 잘못한 거예요

815
00:45:24,346 --> 00:45:25,556
‎만나서 반가웠어요, 엄마

816
00:45:25,973 --> 00:45:26,932
‎사랑해요!

817
00:45:27,641 --> 00:45:30,561
‎가시려면 문 잠그고 가세요

818
00:45:31,145 --> 00:45:32,104
‎저번에도 말했지만

819
00:45:32,855 --> 00:45:33,939
‎난 안 간다!

820
00:45:35,399 --> 00:45:36,275
‎알겠어요!

821
00:45:39,987 --> 00:45:42,906
‎이거 봐, 작은 벌이네

822
00:45:43,073 --> 00:45:46,118
‎너무 귀엽다
‎맙소사, 상상이 되니?

823
00:45:49,079 --> 00:45:50,622
‎무슨 파티라고 했지?

824
00:45:50,706 --> 00:45:53,709
‎- 손님 명단이 있나 봐
‎- 샴푸 따위에?

825
00:45:55,502 --> 00:45:56,628
‎발가벗은 기분이야!

826
00:45:57,963 --> 00:45:59,673
‎어디에 감춰놨던 거야?

827
00:45:59,757 --> 00:46:01,592
‎감추려고 애쓰는 중이야

828
00:46:01,675 --> 00:46:04,011
‎왜? 보기 좋은데!

829
00:46:04,511 --> 00:46:06,013
‎이래도 괜찮은 거야?

830
00:46:06,096 --> 00:46:08,974
‎그 드레스? 아니면
‎아들 파티에 몰래 가는 거?

831
00:46:09,308 --> 00:46:12,186
‎맷이 자기 나이 반밖에 안 되는
‎여자애를 집에 데려왔어

832
00:46:12,269 --> 00:46:14,772
‎래리는 자기 나이 반밖에 안 되는
‎여자애랑 결혼했잖아

833
00:46:14,855 --> 00:46:15,939
‎남자들은 다 그래

834
00:46:17,649 --> 00:46:18,776
‎이건 어때?

835
00:46:19,610 --> 00:46:21,945
‎맷은 이제 내 말을 안 들어

836
00:46:22,362 --> 00:46:24,782
‎그래서 걔 말을 들어보려고 해

837
00:46:25,199 --> 00:46:29,286
‎어떤 생활을 하는지 이해하고
‎그 애가 바라는 걸 응원하고 싶어

838
00:46:29,495 --> 00:46:31,038
‎그게 지나친 거니?

839
00:46:31,121 --> 00:46:32,080
‎아니지!

840
00:46:32,664 --> 00:46:33,957
‎존경할 만한 일이지!

841
00:46:34,041 --> 00:46:34,875
‎그래

842
00:46:35,417 --> 00:46:39,963
‎이 멋진 드레스를 입고
‎꼭 그 파티에 가도록 해

843
00:46:40,506 --> 00:46:42,049
‎머리도 해야지!

844
00:46:45,469 --> 00:46:46,637
‎저 여자야

845
00:46:46,845 --> 00:46:49,348
‎- 그래, 근데 잘하긴 해?
‎- 나야 모르지!

846
00:46:49,431 --> 00:46:51,308
‎- 캐럴, 이제 때가 됐어
‎- 무슨 때?

847
00:46:51,391 --> 00:46:52,643
‎- 스타일을 바꿔봐
‎- 그래

848
00:46:52,726 --> 00:46:55,229
‎어서 하자
‎1시에 폴이랑 점심 먹어야 해

849
00:46:57,105 --> 00:46:58,273
‎안녕하세요, 전 에린이에요

850
00:46:58,941 --> 00:47:01,193
‎- 안녕하세요
‎- 친구들이랑 오셨군요, 어머!

851
00:47:02,611 --> 00:47:03,529
‎리버먼 씨!

852
00:47:04,738 --> 00:47:05,989
‎이게 웬일이야?

853
00:47:06,198 --> 00:47:08,408
‎에린, 맞아요, 질리언이에요

854
00:47:08,492 --> 00:47:10,452
‎여긴 캐럴과 헬렌이고요

855
00:47:10,536 --> 00:47:12,204
‎- 안녕하세요
‎- 반가워요

856
00:47:12,287 --> 00:47:14,581
‎- 상황이 좀 애매한 건 알아요
‎- 네

857
00:47:14,665 --> 00:47:16,959
‎미안해요
‎근데 캐럴 때문에 왔어요

858
00:47:17,334 --> 00:47:19,002
‎- 오늘 꾸미고 싶다고 해서요
‎- 아니

859
00:47:19,086 --> 00:47:22,548
‎아니지, 꾸미고 싶다고
‎얘기한 적은 없거든?

860
00:47:22,798 --> 00:47:25,008
‎사실 오늘 밤 파티에 가요

861
00:47:25,342 --> 00:47:26,802
‎- 네
‎- 이것부터 물어볼게요

862
00:47:26,885 --> 00:47:30,055
‎이런 머리카락을
‎많이 다뤄보셨나요?

863
00:47:30,639 --> 00:47:32,850
‎- 네, 어떤 머리든 가능해요
‎- 맞지?

864
00:47:34,685 --> 00:47:37,437
‎완벽한 스타일리스트네요
‎완벽해요

865
00:47:37,980 --> 00:47:38,856
‎네

866
00:47:39,606 --> 00:47:40,440
‎준비됐어요?

867
00:47:40,816 --> 00:47:41,650
‎준비됐지?

868
00:47:43,986 --> 00:47:45,737
‎여기 오신 거 대니얼이 알아요?

869
00:47:47,322 --> 00:47:48,991
‎아니요, 걘 몰라요

870
00:47:49,074 --> 00:47:51,493
‎저번에 같이 브런치 먹을 때

871
00:47:51,660 --> 00:47:53,620
‎미용실 얘기 했던 기억이 나서요

872
00:47:53,871 --> 00:47:57,749
‎맞아요, 그리고 크면
‎뭐가 되고 싶은지도 물어보셨죠

873
00:47:58,458 --> 00:47:59,334
‎세상에나

874
00:48:00,002 --> 00:48:01,044
‎제가 그랬나요?

875
00:48:03,589 --> 00:48:05,007
‎미안해요

876
00:48:05,215 --> 00:48:06,550
‎어쨌거나...

877
00:48:08,010 --> 00:48:09,595
‎- 캐럴 머리 시작해야죠
‎- 아니야

878
00:48:09,678 --> 00:48:11,346
‎아니에요, 서두를 필요 없어요

879
00:48:11,513 --> 00:48:12,973
‎화난 채로 머리 만지지 맙시다

880
00:48:13,056 --> 00:48:15,225
‎미안해요, 미안하다고 말했던가요?

881
00:48:15,309 --> 00:48:18,437
‎네, 세 번이나 말하셨어요
‎이제 괜찮아요

882
00:48:20,314 --> 00:48:21,189
‎그래요

883
00:48:21,565 --> 00:48:23,358
‎- 자, 캐럴
‎- 네

884
00:48:23,442 --> 00:48:24,860
‎새로운 스타일 괜찮으세요?

885
00:48:25,611 --> 00:48:26,445
‎괜찮아요

886
00:48:27,070 --> 00:48:28,780
‎아주 파격적인 건 안 돼

887
00:48:28,864 --> 00:48:32,534
‎핀은 늘 이 스타일을 좋아했거든

888
00:48:32,701 --> 00:48:35,954
‎얼굴이 아름다우세요
‎예쁜 얼굴을 돋보이게 해보죠

889
00:48:37,122 --> 00:48:39,333
‎컬을 살려보는 게 좋겠어요

890
00:48:43,045 --> 00:48:43,962
‎좋았어

891
00:48:45,172 --> 00:48:46,173
‎좋아

892
00:48:48,467 --> 00:48:49,927
‎- 맞아요
‎- 잘됐네요

893
00:48:50,010 --> 00:48:51,261
‎제 첫 커트 손님이세요

894
00:48:53,889 --> 00:48:55,223
‎이제 고개 들어보세요

895
00:48:58,185 --> 00:48:59,186
‎어떻게 생각해?

896
00:49:01,063 --> 00:49:06,276
‎맙소사, 조금만 더 어려 보이면
‎맷이 데이트하자고 하겠다!

897
00:49:06,360 --> 00:49:08,528
‎- 마법의 손이네요!
‎- 아니에요!

898
00:49:08,612 --> 00:49:10,113
‎예전 머리가 그렇게 별로였어?

899
00:49:12,240 --> 00:49:13,951
‎에린, 고마워요
‎너무 마음에 들어요

900
00:49:14,034 --> 00:49:15,452
‎어울리는 모습을 찾아드린 거예요

901
00:49:18,372 --> 00:49:21,750
‎에린, 정말로 사과하고 싶어요

902
00:49:21,833 --> 00:49:22,668
‎또요?

903
00:49:22,751 --> 00:49:25,879
‎네, 또요, 저번에는
‎내가 좀 더 노력했어야 했어요

904
00:49:25,963 --> 00:49:28,799
‎저기, 대니얼이랑 같이
‎점심 먹는 건 어때요?

905
00:49:28,882 --> 00:49:30,759
‎아니면 제 머리를 해줄래요?

906
00:49:31,134 --> 00:49:33,762
‎이제야 나서는구나, 고마워요

907
00:49:34,554 --> 00:49:36,473
‎사실 다음 주에 이사해요

908
00:49:36,682 --> 00:49:38,183
‎왜요? 어디로요?

909
00:49:38,266 --> 00:49:42,145
‎친구가 LA에서 미용실을 해요
‎반대 지역에서도 살아보려고요

910
00:49:42,354 --> 00:49:46,066
‎만나서 반가웠어요
‎파티 잘 다녀오세요, 캐럴

911
00:49:47,025 --> 00:49:48,694
‎이런 스타일이면 문제없죠

912
00:49:48,986 --> 00:49:50,654
‎- 고마워요
‎- 반가웠어요, 에린

913
00:49:51,321 --> 00:49:52,155
‎대니얼은 어때요?

914
00:49:53,115 --> 00:49:54,157
‎걘...

915
00:49:55,325 --> 00:49:57,744
‎알잖아요, 전에 더 잘 지냈죠

916
00:49:58,662 --> 00:49:59,538
‎에린과 있을 때요

917
00:50:00,205 --> 00:50:01,164
‎그때가 나았어요

918
00:50:02,332 --> 00:50:03,542
‎제가 상처를 줬어요

919
00:50:06,169 --> 00:50:07,671
‎대니얼이 먼저 상처 줬으니

920
00:50:08,964 --> 00:50:10,090
‎비긴 거죠

921
00:50:11,800 --> 00:50:12,676
‎정말이에요

922
00:50:18,557 --> 00:50:20,017
‎이것만은 확실해

923
00:50:20,475 --> 00:50:22,269
‎내가 끼어든 게 문제가 아니라

924
00:50:22,352 --> 00:50:23,979
‎늦게 끼어든 게 문제라는 거지

925
00:50:24,896 --> 00:50:26,273
‎대니얼한테 그 얘긴 하지 마

926
00:50:27,149 --> 00:50:28,817
‎폴 왔다

927
00:50:30,736 --> 00:50:32,404
‎쟤 좀 봐, 너무 잘생겼다

928
00:50:32,946 --> 00:50:35,240
‎우린 여기 없는 거니까
‎가서 사과나 즐겨

929
00:50:36,825 --> 00:50:38,577
‎- 왔구나!
‎- 들키면 안 되는데

930
00:50:38,660 --> 00:50:41,246
‎맨해튼에 있는 아줌마일 뿐인데
‎들키는 게 이상하지

931
00:50:43,957 --> 00:50:44,833
‎고맙다

932
00:50:46,376 --> 00:50:47,294
‎고마워

933
00:50:48,420 --> 00:50:51,089
‎편지 잘 받았어, 사려 깊더구나

934
00:50:52,007 --> 00:50:53,341
‎앤드리 제안이었니?

935
00:50:55,469 --> 00:50:56,386
‎저기요

936
00:50:56,553 --> 00:50:58,972
‎엄마랑 같은 걸로 주세요
‎비웃음은 빼고요

937
00:51:01,224 --> 00:51:02,350
‎엄마...

938
00:51:02,559 --> 00:51:05,854
‎어젯밤에 아빠 관련해서
‎엄마한테 뭐라고 한 거 죄송해요

939
00:51:08,398 --> 00:51:09,816
‎네, 아셨죠?

940
00:51:10,067 --> 00:51:11,693
‎- 그래
‎- 죄송해요

941
00:51:14,529 --> 00:51:17,866
‎엄마가 잊지 못하는 건
‎제 문제가 아니잖아요

942
00:51:20,702 --> 00:51:22,079
‎전 보통 생선 먹어요

943
00:51:25,415 --> 00:51:27,167
‎내가 잊지 못한다니 무슨 뜻이니?

944
00:51:28,919 --> 00:51:30,504
‎그게 문제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

945
00:51:31,671 --> 00:51:33,256
‎완전 잘못 짚은 거야

946
00:51:33,340 --> 00:51:36,134
‎엄마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
‎행복하게 살고 있단다

947
00:51:36,259 --> 00:51:38,470
‎무슨 말을 하시든 믿을게요

948
00:51:38,553 --> 00:51:41,515
‎엄마 가르치려고 들지 마라
‎감사해요

949
00:51:41,598 --> 00:51:43,016
‎- 맛있게 드세요
‎- 감사합니다

950
00:51:44,559 --> 00:51:47,104
‎가르치려는 게 아니고
‎사과하려는 거예요

951
00:51:47,187 --> 00:51:50,315
‎내가 가짜 결혼 했다고
‎비난하는 게 사과라는 거니?

952
00:51:50,398 --> 00:51:54,861
‎제가 뭘 비난을 해요?
‎그냥 사과하는 거라니까요!

953
00:51:54,945 --> 00:51:57,197
‎너는 항상 이런 식이야

954
00:51:57,280 --> 00:51:59,658
‎말도 안 되는 이유로
‎나를 몰아세우고는

955
00:51:59,741 --> 00:52:02,035
‎내가 눈치채서 뭐라고 하면

956
00:52:02,119 --> 00:52:03,495
‎내가 과민한 거라고 하지

957
00:52:04,329 --> 00:52:06,957
‎별거 아니에요
‎그냥 제가 관찰한 결과예요

958
00:52:07,124 --> 00:52:08,792
‎제겐 너무 명백히 보였다고요

959
00:52:09,209 --> 00:52:10,794
‎제 말이 맞으니까 화난 거잖아요

960
00:52:10,877 --> 00:52:13,088
‎엄마! 맙소사...

961
00:52:13,213 --> 00:52:14,214
‎- 가자
‎- 엄마...

962
00:52:15,715 --> 00:52:16,800
‎가자고!

963
00:52:17,926 --> 00:52:19,928
‎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!

964
00:52:20,846 --> 00:52:22,055
‎캐럴 아줌마?

965
00:52:28,770 --> 00:52:29,813
‎질리언 아줌마

966
00:52:30,814 --> 00:52:33,483
‎우리가 같이 왔다는 걸
‎왜 말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

967
00:52:33,567 --> 00:52:36,361
‎하지만 '음모'라는 단어는
‎절대 쓰지 말자

968
00:52:36,444 --> 00:52:39,865
‎지금 남편이나 전남편에 대한
‎내 감정, 또는 무감정은

969
00:52:39,948 --> 00:52:43,034
‎- 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
‎- 난 그런 말 안 했어

970
00:52:43,118 --> 00:52:44,452
‎저한테 하시는 말씀이에요

971
00:52:45,036 --> 00:52:46,997
‎내 생각이나 느낌 가지고

972
00:52:47,080 --> 00:52:50,542
‎네가 왈가왈부하거나
‎추측할 자격도 전혀 없어

973
00:52:50,625 --> 00:52:54,379
‎특히나 네 추측이 부정확하거나
‎지독한 상처를 줄 때는 말이다

974
00:52:54,462 --> 00:52:55,964
‎엄마 말씀이 전적으로 옳아요

975
00:52:56,047 --> 00:52:57,174
‎그 얘긴 그만하자

976
00:52:57,257 --> 00:52:58,508
‎- 감사해요
‎- 그래

977
00:52:58,592 --> 00:53:01,052
‎캐럴이랑 나는 이만 가볼게

978
00:53:01,136 --> 00:53:04,472
‎말씀드리고 싶은 게
‎한 가지 더 있어요

979
00:53:05,432 --> 00:53:06,558
‎다 말씀드릴게요

980
00:53:06,641 --> 00:53:09,561
‎다른 사람이나 다른 집 아들에게
‎들으시면 좀 그러니까요

981
00:53:09,811 --> 00:53:12,314
‎사실 엄마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
‎말씀드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

982
00:53:12,647 --> 00:53:14,149
‎그냥 다 말하렴

983
00:53:14,649 --> 00:53:16,860
‎저는 아마도...

984
00:53:18,486 --> 00:53:19,905
‎자식을 갖지 않을 거예요

985
00:53:20,697 --> 00:53:21,781
‎그걸 거라 생각했다

986
00:53:21,865 --> 00:53:23,575
‎게이들도 아이들을 키워요, 엄마

987
00:53:23,658 --> 00:53:25,952
‎- 자식을 원하니?
‎- 아니요, 싫어요

988
00:53:26,036 --> 00:53:28,246
‎제가 하고 싶은 말은 게이들도...

989
00:53:28,830 --> 00:53:30,707
‎정자가 있고
‎레즈비언들도 자궁이 있으니

990
00:53:30,790 --> 00:53:33,001
‎이성애자들이
‎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는 거예요

991
00:53:34,127 --> 00:53:35,045
‎뭐라고?

992
00:53:36,254 --> 00:53:37,505
‎이래서 말씀드리지 않은 거예요

993
00:53:37,964 --> 00:53:41,343
‎그런 결정을 내리기엔
‎너무 어리지 않니?

994
00:53:41,426 --> 00:53:44,095
‎- 무슨 결정?
‎- 레즈비언에게 정자 기증하는 거

995
00:53:44,179 --> 00:53:47,098
‎- 맞지?
‎- 엄마, 제 말은요

996
00:53:47,557 --> 00:53:52,229
‎제가 신뢰하는 여자 둘한테
‎제 정자를 준다면

997
00:53:52,437 --> 00:53:55,941
‎아이가 사랑받고 자랄 걸
‎확신할 수 있으니까...

998
00:53:56,024 --> 00:53:59,194
‎넌 사랑받지 않았다는 거야?
‎죄책감 주려고 이러는 거니?

999
00:53:59,277 --> 00:54:01,029
‎엄마와는 관계없는 얘기예요!

1000
00:54:01,112 --> 00:54:03,823
‎- 저에 대한 거라고요!
‎- 친구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?

1001
00:54:03,907 --> 00:54:06,493
‎네, 친구들에게 주는 선물이죠
‎저는 기분이 좋아요

1002
00:54:06,576 --> 00:54:08,453
‎사랑하는 친구들이고
‎아기도 사랑해주니까요!

1003
00:54:13,583 --> 00:54:15,252
‎- 아기라고 했어?
‎- 아기가 있어?

1004
00:54:15,335 --> 00:54:16,920
‎아기가 있는 거야?

1005
00:54:17,212 --> 00:54:18,838
‎무슨 얘기 하는 줄 아셨어요?

1006
00:54:19,297 --> 00:54:22,759
‎정자! 정자 얘기 하는 줄 알았지!

1007
00:54:22,842 --> 00:54:24,344
‎아기가 태어나려면 9개월 걸리잖아

1008
00:54:24,427 --> 00:54:26,179
‎그렇게 오랫동안 숨긴 거야?

1009
00:54:26,263 --> 00:54:29,891
‎- 엄마, 자꾸 시선이...
‎- 아주 근사한 점심이었어!

1010
00:54:29,975 --> 00:54:32,143
‎하나도 못 먹었지만 말이야
‎일어나지 마라

1011
00:54:32,227 --> 00:54:34,813
‎그냥 거기 앉아서
‎남들 아기나 더 만들어 줘

1012
00:54:34,896 --> 00:54:36,815
‎그래야 남의 손주들이 더 생기지

1013
00:54:36,940 --> 00:54:38,066
‎우리 모두 휴가 때 모이면

1014
00:54:38,149 --> 00:54:40,485
‎행복하지도 않고
‎가족도 아닌 사람들끼리 만나겠네

1015
00:54:40,568 --> 00:54:43,196
‎왜냐하면 난 이제
‎엄마가 아니라 남이니까

1016
00:54:43,280 --> 00:54:44,990
‎- 할머니도 아니고...
‎- 그게 무슨...

1017
00:54:45,073 --> 00:54:46,908
‎남의 할머니겠지!

1018
00:54:47,784 --> 00:54:50,036
‎- 헬렌!
‎- 머리 멋지네요, 아줌마

1019
00:54:50,120 --> 00:54:51,288
‎고맙다, 폴

1020
00:54:51,705 --> 00:54:54,249
‎하지만 그건 사과가 아니었어!

1021
00:54:57,335 --> 00:54:58,169
‎헬렌!

1022
00:55:00,630 --> 00:55:03,258
‎할머니가 되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

1023
00:55:03,341 --> 00:55:07,345
‎그냥 나한테서 뭔가를
‎뺏어 가는 게 싫어

1024
00:55:07,846 --> 00:55:08,680
‎내 말은...

1025
00:55:09,222 --> 00:55:11,933
‎누군가 내 손주를 뺏어 간 거잖아

1026
00:55:12,225 --> 00:55:14,978
‎다른 사람이 내 남편을
‎뺏어 간 것처럼 말이야

1027
00:55:15,895 --> 00:55:17,981
‎왜 래리는 끌고 들어가?

1028
00:55:18,064 --> 00:55:20,692
‎왜냐면 이혼은 공평하지 않으니까

1029
00:55:21,526 --> 00:55:25,363
‎이혼하면 남자들은 유리하잖아
‎남자는 젊고 날씬하고

1030
00:55:25,739 --> 00:55:27,198
‎더 괜찮은 여자를 만나는데

1031
00:55:27,282 --> 00:55:32,454
‎여자들은 더 늙고 뚱뚱하고
‎숱 없는 남자들이나 만나고!

1032
00:55:34,956 --> 00:55:36,541
‎대니얼한테 문자 왔어

1033
00:55:38,001 --> 00:55:39,961
‎'이제 전화하지 마세요'

1034
00:55:41,713 --> 00:55:42,881
‎뭐라고 답장해야 할까?

1035
00:55:42,964 --> 00:55:44,799
‎그냥 답장하지 마

1036
00:55:45,091 --> 00:55:46,134
‎우리 그냥...

1037
00:55:46,634 --> 00:55:49,596
‎문제 더 만들지 말고
‎집으로 돌아가자

1038
00:55:49,679 --> 00:55:51,681
‎아니야, 캐럴

1039
00:55:51,848 --> 00:55:54,851
‎너랑 네 가슴은 외출해야지
‎헬렌이랑 나는 말고

1040
00:55:54,934 --> 00:55:55,810
‎그래

1041
00:55:55,894 --> 00:55:57,812
‎캐럴, 나가서 좋은 시간 보내

1042
00:55:59,147 --> 00:56:02,650
‎나도 래리랑 사별했으면
‎더 좋았을 텐데

1043
00:56:06,905 --> 00:56:09,574
‎네 감정만 생각하지 말고

1044
00:56:10,116 --> 00:56:11,618
‎말조심 좀 하는 게 어때?

1045
00:56:12,243 --> 00:56:13,661
‎유감이야

1046
00:56:16,039 --> 00:56:17,791
‎내가 뭐랬다고 저래?

1047
00:56:19,084 --> 00:56:20,835
‎- 왜 그래?
‎- 정말 몰라?

1048
00:56:28,635 --> 00:56:29,469
‎실례합니다

1049
00:56:31,638 --> 00:56:33,723
‎저는 맷 워커의 손님인데요

1050
00:56:34,140 --> 00:56:35,558
‎목록에 있죠?

1051
00:56:36,643 --> 00:56:37,894
‎'올 볼스'에서 일해요

1052
00:56:38,603 --> 00:56:39,437
‎잡지요

1053
00:56:40,522 --> 00:56:43,191
‎- 잡지 말한 거예요!
‎- 네, 맷 알아요

1054
00:56:43,983 --> 00:56:46,152
‎이미 들어갔어요
‎동행은 없다고 되어 있네요

1055
00:56:47,320 --> 00:56:49,656
‎제가 엄마예요, 캐럴 워커예요

1056
00:56:49,739 --> 00:56:51,491
‎운전 면허증 있어요

1057
00:56:54,035 --> 00:56:54,911
‎여기요

1058
00:56:55,161 --> 00:56:58,415
‎이 사진은 맷이 3살 때
‎욕조에서 찍은 거예요

1059
00:56:59,582 --> 00:57:00,750
‎혹시 발기된 거예요?

1060
00:57:02,127 --> 00:57:05,171
‎아니에요, 장난감 배예요

1061
00:57:05,255 --> 00:57:07,006
‎맙소사!

1062
00:57:10,677 --> 00:57:12,220
‎인스타그램에 올리려고요

1063
00:57:14,681 --> 00:57:15,682
‎들여보내세요

1064
00:57:46,379 --> 00:57:47,297
‎그래

1065
00:57:50,758 --> 00:57:53,595
‎실례합니다, 지나갈게요

1066
00:58:04,689 --> 00:58:06,107
‎저 때문에 다 젖었네요!

1067
00:58:06,733 --> 00:58:08,735
‎- 죄송해요!
‎- 좋아하는 옷도 아니었어요

1068
00:58:08,818 --> 00:58:09,861
‎제 잘못이에요

1069
00:58:10,361 --> 00:58:11,488
‎아들한테서 도망가느라고요

1070
00:58:12,739 --> 00:58:13,615
‎전 줄리아예요

1071
00:58:15,408 --> 00:58:17,160
‎캐럴 워커예요

1072
00:58:17,243 --> 00:58:19,329
‎왜 아들한테서 도망을 가세요?

1073
00:58:20,038 --> 00:58:21,706
‎저한테 오지 말라고 했거든요

1074
00:58:22,081 --> 00:58:24,709
‎- 그것참 못됐네요
‎- 이해가 가요

1075
00:58:24,792 --> 00:58:27,337
‎여기 있는 친구들은
‎다들 30살은 어리니까

1076
00:58:27,420 --> 00:58:30,089
‎상처받지 말라고
‎그랬는지도 모르죠

1077
00:58:31,508 --> 00:58:34,594
‎- 고마워요, 데이먼
‎- 별말씀을요

1078
00:58:36,679 --> 00:58:39,224
‎데이먼, 데이먼, 데이먼!

1079
00:58:39,432 --> 00:58:41,267
‎얘! 나 좀 봐

1080
00:58:41,434 --> 00:58:42,810
‎할머니가 이런 걸 입겠니?

1081
00:58:42,894 --> 00:58:45,647
‎아니, 잘 땐 특히나 안 입지

1082
00:58:45,730 --> 00:58:49,067
‎누가 잔대? 클럽에 가야지!

1083
00:58:49,651 --> 00:58:52,403
‎난 클럽 갈 나이에도
‎클럽 안 다녔어

1084
00:58:52,487 --> 00:58:54,072
‎들여보내 주긴 한대?

1085
00:58:54,155 --> 00:58:57,242
‎이 바지가 안 맞을 줄 알았는데
‎나 좀 봐!

1086
00:58:57,325 --> 00:58:59,494
‎- 숨은 쉴 수 있어?
‎- 틈틈이 쉬고 있어

1087
00:58:59,577 --> 00:59:02,080
‎자, 얼른 아래층으로 가자

1088
00:59:02,163 --> 00:59:04,624
‎이 호텔이 파티로 엄청 유명하잖아

1089
00:59:04,707 --> 00:59:06,251
‎그냥 벨보이를 불러

1090
00:59:06,334 --> 00:59:09,462
‎부르기만 하면 잘생긴 애들이
‎우르르 오잖니?

1091
00:59:09,546 --> 00:59:12,131
‎그래, 네가 얼음 때문에
‎두 번이나 불렀잖아

1092
00:59:12,215 --> 00:59:13,800
‎그냥 같이 자지, 그래?

1093
00:59:13,883 --> 00:59:15,677
‎뭐라고? 목말라서 그래

1094
00:59:15,760 --> 00:59:18,346
‎제발, 여기 뉴욕이야

1095
00:59:18,429 --> 00:59:20,181
‎가자!

1096
00:59:20,890 --> 00:59:22,809
‎알았어, 샤워할게

1097
00:59:23,476 --> 00:59:24,394
‎좋았어!

1098
00:59:24,477 --> 00:59:25,687
‎저 사람인 것 같아요

1099
00:59:25,979 --> 00:59:27,981
‎가장 잘생긴 남자 맞아요?

1100
00:59:29,023 --> 00:59:30,024
‎멋을 좀 아네요

1101
00:59:33,778 --> 00:59:34,654
‎맞아요

1102
00:59:35,947 --> 00:59:37,282
‎지금은 쟤하고 말 못 해요

1103
00:59:37,699 --> 00:59:41,202
‎맷은 내가 술 취한 모습을
‎본 적이 없거든요

1104
00:59:42,745 --> 00:59:46,708
‎지금 일하고 계신다는
‎비영리 기관 얘기 좀 더 해줘요

1105
00:59:46,791 --> 00:59:48,084
‎마이크로 렌딩이라고 해요

1106
00:59:48,334 --> 00:59:51,629
‎세계의 극빈층에 속하는 이들에게
‎소액 대출을 해주고 있죠

1107
00:59:51,713 --> 00:59:54,924
‎대부분 여성들이에요
‎빈곤 탈출을 지원해주고 있어요

1108
00:59:55,425 --> 00:59:58,678
‎아가씨가 내 아들이랑
‎애를 가졌으면 좋겠네

1109
01:00:02,140 --> 01:00:06,144
‎맷은 허영심이 많고
‎가벼워 보이는 데다가

1110
01:00:06,227 --> 01:00:10,648
‎어찌나 감정을 두려워하는지
‎눈물이 날 지경이죠

1111
01:00:11,441 --> 01:00:14,110
‎그래도 내면은 좋은 아이예요

1112
01:00:14,902 --> 01:00:19,449
‎정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
‎자질을 갖추고 있어요

1113
01:00:20,116 --> 01:00:24,746
‎좋은 남자가 되는 방법을
‎아가씨가 가르쳐주면 좋겠어요

1114
01:00:27,290 --> 01:00:29,208
‎집에 가시는 게 좋겠어요

1115
01:00:30,209 --> 01:00:31,252
‎우리 춤춰요

1116
01:00:31,336 --> 01:00:34,172
‎춤추는 거 좋아했었어요!

1117
01:00:40,720 --> 01:00:43,222
‎맷 아빠랑 춤추러 가곤 했어요!

1118
01:00:44,140 --> 01:00:47,185
‎지금 그이는 죽었어요
‎그래서 못 가죠!

1119
01:00:52,023 --> 01:00:52,857
‎엄마!

1120
01:00:53,900 --> 01:00:54,817
‎뭐 하시는...

1121
01:00:55,485 --> 01:00:58,279
‎이게 뭐예요?
‎머리는 왜 그래요?

1122
01:00:58,363 --> 01:01:00,615
‎엄마, 아침엔 이렇지 않았잖아요

1123
01:01:01,658 --> 01:01:02,659
‎맷!

1124
01:01:03,701 --> 01:01:05,578
‎줄리아와 사랑에 빠졌단다!

1125
01:01:07,330 --> 01:01:10,166
‎너무 마음에 드는 아가씨야
‎너도 좋아할 거야

1126
01:01:13,044 --> 01:01:16,339
‎알았어요, 이 손 놓으세요
‎우리 엄마라고요!

1127
01:01:16,422 --> 01:01:19,092
‎춤춘다고 레즈비언이 되진 않아

1128
01:01:19,175 --> 01:01:21,302
‎근데 네 아빠도 레즈비언 좋아했다

1129
01:01:21,386 --> 01:01:24,305
‎- 엄마
‎- 죽고 나서 비디오를 찾았거든

1130
01:01:24,681 --> 01:01:27,433
‎제발 말 좀 그만하세요
‎춤도 그만 추고요

1131
01:01:27,517 --> 01:01:30,770
‎엄마, 택시 태워드릴게요

1132
01:01:30,853 --> 01:01:34,357
‎너나 택시 타!
‎난 디저트 먹을 거야!

1133
01:01:36,526 --> 01:01:37,985
‎밤새 있을지도 몰라

1134
01:01:38,444 --> 01:01:40,238
‎신발에 술 따라 마실지도 모르고

1135
01:01:41,280 --> 01:01:43,741
‎난 네 엄마이기 전에 여자였어!

1136
01:01:45,702 --> 01:01:49,789
‎이 옷이면 될까?
‎포킵시 밖에서도 통할까...

1137
01:01:57,088 --> 01:01:58,005
‎젠장

1138
01:01:58,673 --> 01:02:00,425
‎- 여보세요?
‎- 질리언!

1139
01:02:00,967 --> 01:02:02,218
‎내 친구들이 필요해

1140
01:02:03,428 --> 01:02:06,389
‎- 날 못 알아보던데
‎- 스타일이 바뀌어서?

1141
01:02:06,472 --> 01:02:08,933
‎아니! 너무 잘 놀아서!

1142
01:02:09,016 --> 01:02:11,602
‎- 우리도 그랬어야 했는데
‎- 너 기절했잖아

1143
01:02:11,686 --> 01:02:14,105
‎참, 네 화장품 끝내주더라

1144
01:02:14,188 --> 01:02:15,940
‎그렇지, 다 안티에이징 제품이야

1145
01:02:16,023 --> 01:02:18,192
‎왜 모두 안티에이징을 찾지?

1146
01:02:18,276 --> 01:02:21,070
‎진짜 안티에이징이 뭔지 알아?
‎죽음이야!

1147
01:02:21,154 --> 01:02:22,864
‎우리 모두 행복하게 나이 먹자!

1148
01:02:22,947 --> 01:02:23,781
‎그래

1149
01:02:23,865 --> 01:02:25,032
‎그건 그렇고

1150
01:02:25,116 --> 01:02:29,245
‎내가 이걸 먹어본 지
‎얼마나 오래됐는지 아니?

1151
01:02:29,328 --> 01:02:30,163
‎남자 말이야?

1152
01:02:30,830 --> 01:02:32,498
‎피자 얘기 하는 건데?

1153
01:02:39,046 --> 01:02:40,631
‎오늘 밤은 집에 안 갈 거야

1154
01:02:41,090 --> 01:02:42,508
‎맷의 집에 말이야

1155
01:02:43,009 --> 01:02:44,135
‎휴가 중이잖아

1156
01:02:44,385 --> 01:02:46,971
‎- 그럼 임무가 다 끝난 거네
‎- 새로운 임무가 생겼어

1157
01:02:48,097 --> 01:02:49,599
‎동틀 때까지 춤추기

1158
01:02:51,934 --> 01:02:53,478
‎첫 번째 임무는 실패한 거야?

1159
01:02:53,936 --> 01:02:55,313
‎그건 개나 주라고 해!

1160
01:02:55,396 --> 01:02:56,647
‎애들은 어떡해?

1161
01:02:57,148 --> 01:02:58,691
‎애들도 개나 줘!

1162
01:02:59,984 --> 01:03:01,986
‎난 지금의 캐럴이 너무 좋아!

1163
01:03:03,571 --> 01:03:05,531
‎"투 부츠 투 고 웨스트 피자"

1164
01:03:11,621 --> 01:03:12,455
‎"출구"

1165
01:03:40,441 --> 01:03:41,275
‎한 잔 더!

1166
01:04:29,949 --> 01:04:31,951
‎"캐리 온 티 & 심퍼시"

1167
01:04:39,292 --> 01:04:40,543
‎네!

1168
01:04:48,384 --> 01:04:49,302
‎당신이군요

1169
01:04:53,931 --> 01:04:55,308
‎어머니가 택시에 놓고 가셨어요

1170
01:04:57,435 --> 01:04:58,269
‎고마워요

1171
01:04:59,186 --> 01:05:00,438
‎어디 계신지 아세요?

1172
01:05:00,563 --> 01:05:02,565
‎주무시고 있죠
‎이른 시간이잖아요

1173
01:05:03,024 --> 01:05:04,483
‎- 정말요?
‎- 아닌가요?

1174
01:05:05,067 --> 01:05:06,485
‎여기에서 내리지 않으셨어요

1175
01:05:07,445 --> 01:05:09,280
‎당신 주소는
‎어머님 휴대폰에서 찾았어요

1176
01:05:15,912 --> 01:05:16,746
‎엄마?

1177
01:05:19,332 --> 01:05:20,416
‎어디에 내려주셨어요?

1178
01:05:21,042 --> 01:05:23,377
‎그리니치빌리지의 피자 가게요
‎친구들을 만나신다고 했어요

1179
01:05:23,461 --> 01:05:25,129
‎피자 안 드시는데

1180
01:05:25,713 --> 01:05:27,840
‎그리니치빌리지에 친구도 없고요

1181
01:05:28,090 --> 01:05:29,634
‎머리며, 옷이며...

1182
01:05:30,134 --> 01:05:32,178
‎엄마는 사람 관심 좋아하는
‎그런 분이 아니에요

1183
01:05:32,261 --> 01:05:33,763
‎춤추는 것도 안 좋아하고요

1184
01:05:33,846 --> 01:05:35,431
‎아주 좋아하시던데요

1185
01:05:39,602 --> 01:05:40,561
‎맞다

1186
01:05:41,812 --> 01:05:44,899
‎제 이름이랑 번호를 냅킨에 적어서
‎휴대폰 케이스 안에 넣어놨어요

1187
01:05:46,734 --> 01:05:48,152
‎어머님 괜찮으시면 연락 줘요

1188
01:05:52,949 --> 01:05:55,117
‎잠깐만요
‎안녕하세요, 아주머니

1189
01:05:55,576 --> 01:05:56,410
‎줄리아

1190
01:05:57,119 --> 01:05:59,038
‎고마워요, 아주...

1191
01:06:00,665 --> 01:06:01,624
‎친절하시네요

1192
01:06:02,625 --> 01:06:04,377
‎참, 인스타그램 사진이 멋져요

1193
01:06:04,961 --> 01:06:05,878
‎네?

1194
01:06:12,259 --> 01:06:13,928
‎누가 노크한 거야?

1195
01:06:14,220 --> 01:06:15,805
‎아니면 내 머리가 울리는 거니?

1196
01:06:16,180 --> 01:06:17,890
‎가봐, 질, 어서

1197
01:06:18,182 --> 01:06:19,100
‎왜 나야?

1198
01:06:20,267 --> 01:06:21,102
‎알았다고

1199
01:06:26,565 --> 01:06:27,400
‎누구세요?

1200
01:06:27,483 --> 01:06:28,567
‎- 엄마
‎- 대니얼!

1201
01:06:28,901 --> 01:06:30,027
‎- 실례할게요
‎- 뭐?

1202
01:06:30,486 --> 01:06:31,320
‎맷?

1203
01:06:32,363 --> 01:06:33,197
‎- 여기 계시네
‎- 그래

1204
01:06:34,240 --> 01:06:35,950
‎엄마!

1205
01:06:36,701 --> 01:06:38,327
‎이래서 전화 못 하신 거예요?

1206
01:06:38,411 --> 01:06:39,870
‎엄마 새 친구가 갖다줬어요

1207
01:06:41,622 --> 01:06:43,082
‎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세요?

1208
01:06:43,165 --> 01:06:46,669
‎- 왜 방에 함부로 들어오니?
‎- 뉴욕에는 허락받고 오셨어요?

1209
01:06:46,752 --> 01:06:48,754
‎제발 소리 좀 지르지 말아 줄래?

1210
01:06:49,171 --> 01:06:50,339
‎나 숙취 있어

1211
01:06:51,090 --> 01:06:54,260
‎네, 아들의 직장 파티에 와서
‎술 취하면 이렇게 되는 거예요!

1212
01:06:54,719 --> 01:06:57,263
‎인스타그램에는
‎제 발가벗은 사진이 올라왔다고요

1213
01:06:57,346 --> 01:07:00,307
‎-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야
‎- 욕조 사진요

1214
01:07:00,850 --> 01:07:03,519
‎아, 그거 한 명한테만 보여줬는데

1215
01:07:03,602 --> 01:07:05,104
‎뉴욕에 올 때 허락이 필요하니?

1216
01:07:05,187 --> 01:07:07,398
‎어젯밤에 어디에 계셨는지
‎전혀 몰랐다고요

1217
01:07:07,481 --> 01:07:10,109
‎난 손주가 있는지도 전혀 몰랐어
‎그러니 비겼네

1218
01:07:11,819 --> 01:07:12,695
‎말씀드렸어

1219
01:07:13,070 --> 01:07:14,822
‎봐, 폴은 엄마한테 말하잖아

1220
01:07:14,905 --> 01:07:16,615
‎넌 에린이랑 왜 헤어졌니?

1221
01:07:17,324 --> 01:07:19,160
‎어제 체크아웃한다고 하셨잖아요

1222
01:07:19,243 --> 01:07:20,494
‎근데 왜 아직도 계세요?

1223
01:07:20,578 --> 01:07:23,664
‎- 잠깐, 쭉 호텔에 계셨어요?
‎- 왜? 그게 죄니?

1224
01:07:23,748 --> 01:07:25,082
‎엄마도 호텔에 묵지 그러셨어요?

1225
01:07:25,166 --> 01:07:27,418
‎헬렌이랑 질리언이
‎허락해주지 않았어

1226
01:07:27,501 --> 01:07:29,003
‎왜요? 호텔이 어때서요?

1227
01:07:29,420 --> 01:07:32,590
‎이 호텔은 별로네
‎보안이 아주 엉망이야

1228
01:07:32,923 --> 01:07:35,301
‎잠옷 가운이라도 입어주실래요?

1229
01:07:35,384 --> 01:07:36,886
‎무슨 상관이니, 넌 게이잖아

1230
01:07:36,969 --> 01:07:39,430
‎저기요, 게이는 맞지만
‎장님은 아니거든요?

1231
01:07:39,513 --> 01:07:41,640
‎맷, 집에서 보자

1232
01:07:41,724 --> 01:07:43,059
‎엄마 집은 포킵시예요!

1233
01:07:43,142 --> 01:07:45,061
‎- 말 좀 이쁘게 하지
‎- 죄송해요

1234
01:07:48,773 --> 01:07:49,607
‎갈게요

1235
01:07:52,234 --> 01:07:54,236
‎10살 때부터 보고 싶었는데

1236
01:07:54,320 --> 01:07:55,696
‎가슴 예쁘시네

1237
01:07:55,780 --> 01:07:57,782
‎우리 엄마 가슴 얘기 좀
‎그만해줄래?

1238
01:07:57,990 --> 01:08:00,076
‎- 예쁘신데, 뭐!
‎- 점심 뭐 먹을지나 얘기하자

1239
01:08:00,159 --> 01:08:03,245
‎아니면 발기 워커 얘기는 어때?

1240
01:08:03,329 --> 01:08:04,789
‎- 대박이네!
‎- 뿌듯하겠다?

1241
01:08:05,206 --> 01:08:08,209
‎- 그거 장난감 배라고!
‎- 고추 모양 장난감 배?

1242
01:08:08,292 --> 01:08:10,878
‎- '좋아요'가 7만 개나 돼?
‎- 나도 좀 보자!

1243
01:08:13,881 --> 01:08:15,382
‎엄마한테 너무 화가 나

1244
01:08:15,466 --> 01:08:17,384
‎그냥 말하지 말고 호흡해

1245
01:08:21,639 --> 01:08:22,640
‎용서해줄게

1246
01:08:24,266 --> 01:08:25,518
‎잘됐네요!

1247
01:08:27,144 --> 01:08:29,271
‎래리한테 손주 있다고 말해줬니?

1248
01:08:29,855 --> 01:08:31,107
‎난 마트 다녀올게

1249
01:08:31,899 --> 01:08:34,568
‎네, 제 결정을 존중해주셨어요

1250
01:08:35,236 --> 01:08:36,237
‎그랬겠지

1251
01:08:38,364 --> 01:08:39,907
‎어차피 상관없어요, 엄마

1252
01:08:40,908 --> 01:08:42,701
‎아빠에겐 손주가 없다고요

1253
01:08:42,785 --> 01:08:44,787
‎- 엄마도 마찬가지고요
‎- 알아

1254
01:08:44,870 --> 01:08:47,832
‎전 딸이 없어요
‎그냥 정자만 준 것뿐이에요

1255
01:08:47,915 --> 01:08:50,209
‎어머나, 딸이었어?

1256
01:08:54,046 --> 01:08:55,256
‎집에 갈 거다

1257
01:08:56,257 --> 01:08:57,424
‎오지 말았어야 했어

1258
01:08:58,050 --> 01:09:01,220
‎뭘 예상하고 오신 거예요, 엄마?

1259
01:09:02,930 --> 01:09:04,723
‎네 집에 못 들어올 줄 알았어

1260
01:09:05,391 --> 01:09:06,350
‎선택의 여지가 있었나요?

1261
01:09:08,102 --> 01:09:09,061
‎넌 인기가 많지

1262
01:09:10,146 --> 01:09:11,147
‎성공도 했고

1263
01:09:11,981 --> 01:09:14,108
‎엄마, 왜 우울한 얘기를 하세요?

1264
01:09:14,191 --> 01:09:17,486
‎아니, 자식이 이렇게 되는 게
‎당연한 거야

1265
01:09:18,571 --> 01:09:20,114
‎완전히 독립하는 거지

1266
01:09:20,823 --> 01:09:23,409
‎엄마, 왜 헤어지는 것처럼
‎느껴질까요?

1267
01:09:23,659 --> 01:09:26,328
‎매슈, 할 얘기가 있다

1268
01:09:27,037 --> 01:09:30,624
‎아빠가 경기에 오지 말라고 해서
‎가지 않았던 거야

1269
01:09:32,126 --> 01:09:36,088
‎널 너무 몰아붙이는 것 같아서
‎아빠랑 싸우곤 했어

1270
01:09:36,172 --> 01:09:39,216
‎결국 나한테 그러더라
‎'속상하면 오지 마'

1271
01:09:40,426 --> 01:09:41,385
‎그래서 안 간 거야

1272
01:09:43,137 --> 01:09:45,556
‎트로피들이 하나둘 늘어가면서

1273
01:09:45,639 --> 01:09:48,475
‎아버지 말이 옳고
‎내가 틀렸다고 생각했어

1274
01:09:50,019 --> 01:09:52,146
‎지금 보니 내가 옳았던 것 같다

1275
01:09:54,231 --> 01:09:57,193
‎그런데 참 모순이라고 느껴지는 게

1276
01:09:58,694 --> 01:10:01,655
‎그땐 네가 엄마를 필요로 했고
‎지금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거야

1277
01:10:02,573 --> 01:10:03,949
‎엄마, 전 괜찮아요

1278
01:10:05,117 --> 01:10:07,036
‎결국 잘됐잖아요?

1279
01:10:07,119 --> 01:10:07,995
‎매슈

1280
01:10:08,537 --> 01:10:10,789
‎네가 엄마 없는 자신의 모습을
‎잘 아는 것처럼

1281
01:10:13,417 --> 01:10:16,045
‎엄마도 네가 없는
‎엄마의 모습을 알아야만 해

1282
01:10:29,308 --> 01:10:33,520
‎레즈비언 커플 중
‎아이를 배지 않은 친구가 그랬대

1283
01:10:33,604 --> 01:10:35,564
‎자기 엄마가 친할머니니까

1284
01:10:35,648 --> 01:10:38,275
‎나는 아기한테 아무것도 아니라고

1285
01:10:38,484 --> 01:10:41,362
‎그리고 대담하게도
‎폴한테 그랬다잖아

1286
01:10:41,445 --> 01:10:43,989
‎나를 엘라한테 보여주기 싫다고

1287
01:10:44,073 --> 01:10:46,283
‎- 왜 마음을 바꾼 거래?
‎- 몰라!

1288
01:10:46,367 --> 01:10:49,578
‎뭐가 제일 불공평한지 알아?
‎난 항상 딸을 원했어

1289
01:10:49,662 --> 01:10:52,790
‎래리는 하나면 됐다고 했지만
‎난 셋을 가지고 싶었다고...

1290
01:10:52,873 --> 01:10:55,668
‎잠깐, 아이를 볼 수도 없는데
‎왜 여기 온 거야?

1291
01:10:55,751 --> 01:10:58,712
‎지금쯤 에린의 이사 트럭을
‎납치했어야 하는데 말이야

1292
01:10:58,796 --> 01:11:00,214
‎완벽하진 않아도 계획은 계획이야

1293
01:11:00,297 --> 01:11:02,091
‎난 집에 가는 줄 알았는데?

1294
01:11:02,174 --> 01:11:04,593
‎그래, 갈 거야
‎코블힐에 잠시 들르자

1295
01:11:04,677 --> 01:11:08,180
‎폴에게 주소 달라고 설득했어
‎빈손으로 가긴 싫어

1296
01:11:08,264 --> 01:11:11,850
‎그래, 우리도 아들들이 싫다는데
‎뉴욕까지 오긴 했지

1297
01:11:11,934 --> 01:11:15,145
‎왜 이렇게 눈치를 봐야 하는지
‎정말 피곤해 죽겠어

1298
01:11:15,229 --> 01:11:19,400
‎래리는 딸이 그렇게 좋았으면
‎쌍둥이를 낳지 그랬냐고 했다니까

1299
01:11:19,483 --> 01:11:21,485
‎또 래리네, 래리 얘기 좀 그만해!

1300
01:11:21,568 --> 01:11:24,363
‎더는 이름도 듣고 싶지 않아
‎좋아한 적도 없다고

1301
01:11:26,448 --> 01:11:29,576
‎그 멍청한 놈이랑
‎11년 전에 이혼했는데

1302
01:11:29,910 --> 01:11:32,371
‎아직도 현재형으로 얘기하잖아

1303
01:11:32,621 --> 01:11:34,957
‎넌 불행했던 결혼 생활을
‎잊지 못해서

1304
01:11:35,040 --> 01:11:37,293
‎지금의 행복한 결혼을
‎못 즐기고 있는 거야

1305
01:11:37,459 --> 01:11:38,585
‎아기용 요가 매트는 어때?

1306
01:11:38,669 --> 01:11:40,629
‎너 혹시 질투 나서 그러는 거니?

1307
01:11:40,713 --> 01:11:41,547
‎뭐라고?

1308
01:11:41,630 --> 01:11:44,466
‎나한테만 손주가 생겨서
‎질투해서 그러는 거냐고

1309
01:11:44,550 --> 01:11:48,012
‎헬렌, 네가 엘라를 만나게 돼서
‎우리도 정말 기뻐

1310
01:11:48,220 --> 01:11:50,973
‎질리언이 하려는 말은 이것 같아

1311
01:11:51,056 --> 01:11:53,309
‎프랭크와 너의 관계는
‎특별하다는 거야

1312
01:11:53,600 --> 01:11:57,229
‎프랭크가 널 쳐다볼 때나
‎너에 대해 얘기할 때 봐봐

1313
01:11:57,313 --> 01:12:01,525
‎래리가 아니라 프랭크랑 사는 게
‎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보라고

1314
01:12:01,608 --> 01:12:04,653
‎너를 질투하는 게 아니야
‎아들이 골방에서 자위했다고 해서

1315
01:12:04,737 --> 01:12:06,947
‎할머니가 될 수 있는 거라면
‎우리 모두 할머니겠다

1316
01:12:07,031 --> 01:12:09,992
‎이제 그만하자, 응?
‎싸움은 애들이랑 충분히 했잖아

1317
01:12:10,075 --> 01:12:12,161
‎남은 건 우리밖에 없다고!

1318
01:12:12,953 --> 01:12:16,248
‎질투라니? 맙소사!

1319
01:12:16,874 --> 01:12:18,542
‎왜 그러는 거야, 헬렌?

1320
01:12:22,129 --> 01:12:23,297
‎알았어!

1321
01:12:23,839 --> 01:12:25,341
‎뭐가 문제인지 알려줄게

1322
01:12:25,424 --> 01:12:27,384
‎11년 동안 참아왔던 건데

1323
01:12:27,634 --> 01:12:29,720
‎내가 왜 래리랑 이혼했는지 알지?

1324
01:12:29,887 --> 01:12:31,096
‎그래, 바람피웠잖아

1325
01:12:31,180 --> 01:12:35,309
‎맞아, 우리 남편들이 버크셔에
‎낚시 여행을 갔던 해였어

1326
01:12:35,392 --> 01:12:36,435
‎알겠어, 네가 이겼어!

1327
01:12:36,518 --> 01:12:40,064
‎난 래리의 섹스 파트너가
‎그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됐고

1328
01:12:40,147 --> 01:12:43,359
‎자존심을 지키기 위해
‎용기를 내서 이혼한 거야

1329
01:12:43,442 --> 01:12:45,319
‎폴의 대학 자금으로
‎그 여자 월세를 내줬더라

1330
01:12:45,819 --> 01:12:47,571
‎거식증 있는
‎금발 채식주의자였는데

1331
01:12:47,654 --> 01:12:50,949
‎질리언의 남편을 위한 파트너도
‎거기에 데려왔더라고

1332
01:12:51,992 --> 01:12:54,828
‎래리가 날 속인 것처럼
‎조엘도 질리언을 속였는데

1333
01:12:54,912 --> 01:12:56,330
‎넌 조엘을 용서했지!

1334
01:12:56,413 --> 01:13:00,918
‎내가 남편을 용서한 이유를
‎넌 절대 이해 못 하겠지

1335
01:13:01,001 --> 01:13:03,962
‎네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
‎너 자신밖에 없으니까

1336
01:13:04,380 --> 01:13:05,339
‎래리도 아니고

1337
01:13:05,422 --> 01:13:08,717
‎프랭크도 아니고
‎캐럴도 나도 아니야

1338
01:13:09,009 --> 01:13:12,763
‎네 정자 손녀도 아니고
‎심지어는 네 아들도 아니야!

1339
01:13:13,722 --> 01:13:17,017
‎네가 진짜로 사랑한 사람은
‎너 자신뿐이라고

1340
01:13:18,018 --> 01:13:21,355
‎그래, 네가 그렇게
‎사랑에 도가 튼 사람이라면

1341
01:13:21,438 --> 01:13:25,150
‎왜 네 아들은 파산 상태에
‎우울증 환자에 직업도 없니?

1342
01:13:26,527 --> 01:13:27,444
‎왜 그런지 알려줄게

1343
01:13:27,986 --> 01:13:30,781
‎대니얼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
‎네가 뭉개버려서 그래

1344
01:13:31,240 --> 01:13:32,908
‎말도 안 되는 소리인 거
‎너도 알잖아

1345
01:13:32,991 --> 01:13:34,660
‎그럴까? 반지를 갖고 있더라!

1346
01:13:34,827 --> 01:13:38,956
‎근데 네가 그 아이 안에
‎끝없는 의심을 심어준 거야

1347
01:13:39,039 --> 01:13:41,250
‎에린은 물론이고
‎자신까지 의심하게 된 거지

1348
01:13:41,333 --> 01:13:43,627
‎뒤늦게 용기를 내서
‎프러포즈하러 갔더니

1349
01:13:43,710 --> 01:13:45,838
‎에린이 헬스 트레이너랑
‎자고 있었다더라!

1350
01:13:45,921 --> 01:13:47,589
‎그게 사실이라면 대니얼이...

1351
01:13:47,673 --> 01:13:49,633
‎네가 통쾌해할까 봐
‎말하지 않은 거야

1352
01:13:49,716 --> 01:13:51,760
‎넌 10분 전까지만 해도
‎에린을 싫어했잖아

1353
01:13:51,927 --> 01:13:53,262
‎난 폴한테 들었어!

1354
01:13:53,887 --> 01:13:55,055
‎너도 알고 있었어?

1355
01:14:00,227 --> 01:14:03,063
‎맷이 반지 얘기를 했던 것 같아

1356
01:14:03,147 --> 01:14:05,691
‎헬렌, 낚시 여행 말이야

1357
01:14:05,983 --> 01:14:06,900
‎캐럴, 그냥 가자...

1358
01:14:06,984 --> 01:14:09,319
‎그리고 폴이 자위한 건
‎생명의 탄생을 위한 거거든!

1359
01:14:09,611 --> 01:14:11,613
‎헬렌, 버크셔 여행 때...

1360
01:14:14,408 --> 01:14:17,161
‎그 여자가 내 남편에게도
‎누굴 소개해줬어?

1361
01:14:19,246 --> 01:14:21,748
‎미안, 그 여자애는 친구가 많았어

1362
01:14:30,340 --> 01:14:31,341
‎그런데 여태껏...

1363
01:14:32,426 --> 01:14:34,636
‎너희 둘 다 나한테
‎아무 얘기도 안 한 거네

1364
01:14:38,682 --> 01:14:40,809
‎우린 친구인 줄 알았는데

1365
01:14:43,437 --> 01:14:44,396
‎이런 젠장

1366
01:14:44,813 --> 01:14:46,190
‎넌 기차 타고 집에 가라

1367
01:14:49,109 --> 01:14:50,194
‎제발 가지 마

1368
01:14:50,277 --> 01:14:51,820
‎- 내가 태워줄게
‎- 얘들아, 미안해!

1369
01:14:51,904 --> 01:14:54,072
‎캐럴, 미안해! 질리언, 기다려!

1370
01:14:54,156 --> 01:14:55,616
‎- 두고 가지 마!
‎- 그만해

1371
01:14:57,075 --> 01:14:59,620
‎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?

1372
01:15:09,171 --> 01:15:11,340
‎"올 볼스"

1373
01:15:59,388 --> 01:16:01,390
‎빨리 안 열면 노래한다!

1374
01:16:02,224 --> 01:16:05,519
‎집에 가는 길 모르세요?
‎내비게이션 사용법 알려드려요?

1375
01:16:06,645 --> 01:16:08,522
‎정부에서 날 추적할 거야

1376
01:16:08,981 --> 01:16:11,316
‎- 전화받으면 죽기라도 해?
‎- 일하고 있었어요

1377
01:16:12,067 --> 01:16:13,652
‎- 무슨 일?
‎- 소설요

1378
01:16:14,152 --> 01:16:15,654
‎드디어 영감이 떠올랐어요

1379
01:16:15,737 --> 01:16:18,073
‎극성스러운 엄마에 대한 얘기죠
‎제목은 '엄마의 침입'이에요

1380
01:16:19,366 --> 01:16:21,118
‎대니얼, 중요한 얘기야

1381
01:16:21,451 --> 01:16:23,078
‎아직도 반지 가지고 있니?

1382
01:16:26,206 --> 01:16:27,040
‎무슨 반지요?

1383
01:16:27,749 --> 01:16:29,751
‎에린한테 주려던 반지

1384
01:16:31,086 --> 01:16:33,213
‎얘, 왜 아무 말도 안 했어?

1385
01:16:33,714 --> 01:16:36,592
‎어차피 에린을 안 좋아하잖아요
‎뭐 하러 말해요?

1386
01:16:37,342 --> 01:16:41,221
‎내가 뭘 알겠니?
‎난 그냥 인터넷 스토커에 불과해

1387
01:16:42,347 --> 01:16:43,640
‎내가 틀렸어

1388
01:16:43,724 --> 01:16:46,101
‎엄마가 그런 말을 하면 어떨지
‎늘 궁금하긴 했는데

1389
01:16:46,184 --> 01:16:48,478
‎사실은 엄마 말이 맞았어요

1390
01:16:48,562 --> 01:16:49,396
‎아니야

1391
01:16:50,105 --> 01:16:53,025
‎에린은 사랑스러운 아이고
‎너도 사랑스러운 아이야

1392
01:16:54,318 --> 01:16:56,278
‎그러니까 아직 반지가 있으면

1393
01:16:57,237 --> 01:16:59,364
‎그리고 그 애가 너의 짝이라면

1394
01:16:59,948 --> 01:17:02,909
‎너무 늦기 전에 뭐든지 해봐

1395
01:17:02,993 --> 01:17:07,623
‎왜냐면 에린이 짐을 꾸려서
‎이 도시를 떠나거나...

1396
01:17:08,040 --> 01:17:09,041
‎그럴지도 몰라

1397
01:17:12,002 --> 01:17:14,421
‎사랑한다, 넌 성인이야

1398
01:17:15,547 --> 01:17:18,759
‎네 인생과 미래를 위해
‎최선의 선택을 내리렴

1399
01:17:18,842 --> 01:17:20,844
‎혹시 에린을 만나신 거예요?

1400
01:17:21,470 --> 01:17:22,304
‎엄마, 잠깐요

1401
01:17:23,847 --> 01:17:26,058
‎엄마! 에린 집에도 쳐들어갔어요?

1402
01:18:17,067 --> 01:18:18,068
‎안녕!

1403
01:18:24,991 --> 01:18:26,827
‎왜 저를 따라다니세요?

1404
01:18:28,662 --> 01:18:30,247
‎말 안 들으실 거라고
‎폴이 그랬어요

1405
01:18:32,040 --> 01:18:34,543
‎괜찮아, 아가, 괜찮아

1406
01:18:36,169 --> 01:18:37,587
‎원하시는 게 뭐예요?

1407
01:18:39,631 --> 01:18:40,465
‎난...

1408
01:18:41,425 --> 01:18:43,635
‎원하는 건... 없어요

1409
01:18:43,719 --> 01:18:45,887
‎부탁하고 싶은 것도 없고요

1410
01:18:45,971 --> 01:18:48,473
‎그냥 제가 어떤 사람인지
‎말하고 싶어요

1411
01:18:50,225 --> 01:18:51,184
‎할머니죠

1412
01:18:52,436 --> 01:18:53,770
‎얘한텐 이미 할머니들이 있어요

1413
01:18:59,276 --> 01:19:02,028
‎내가 선물을 좀...

1414
01:19:04,573 --> 01:19:05,824
‎많이 가져왔어요

1415
01:19:08,410 --> 01:19:10,412
‎애를 낳기 전부터 얘기했어요

1416
01:19:10,704 --> 01:19:13,290
‎우린 폴을 좋아해요, 정말이에요

1417
01:19:13,415 --> 01:19:15,208
‎엘라에게도 소개해주고 싶고요

1418
01:19:15,459 --> 01:19:18,462
‎폴의 장점을 닮기를 바라서
‎폴을 선택한 거예요

1419
01:19:19,921 --> 01:19:21,047
‎하지만 폴이 아빠는 아니에요

1420
01:19:21,256 --> 01:19:22,424
‎정자 기증자죠

1421
01:19:22,507 --> 01:19:24,926
‎그렇게 동의했고
‎서류에도 서명했어요

1422
01:19:28,972 --> 01:19:29,806
‎그런데...

1423
01:19:30,891 --> 01:19:32,267
‎아기를 낳고 나니

1424
01:19:33,643 --> 01:19:35,562
‎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

1425
01:19:37,022 --> 01:19:38,231
‎얘도 자라서

1426
01:19:38,732 --> 01:19:41,568
‎아이를 낳게 될 수도 있겠죠

1427
01:19:42,527 --> 01:19:44,279
‎근데 그 아기를 볼 수 없다면

1428
01:19:46,823 --> 01:19:49,576
‎저라도 그 아이 꽁무니를
‎따라다닐 것 같긴 해요

1429
01:19:53,997 --> 01:19:55,624
‎괜찮아, 아가

1430
01:20:04,299 --> 01:20:06,510
‎폴이 어렸을 때랑 똑같네요

1431
01:20:10,639 --> 01:20:11,932
‎안아보실래요?

1432
01:20:16,728 --> 01:20:17,979
‎- 인사해
‎- 안녕

1433
01:20:20,607 --> 01:20:21,483
‎안녕?

1434
01:20:22,400 --> 01:20:23,401
‎안녕!

1435
01:20:25,070 --> 01:20:27,197
‎- 안녕!
‎- 착하다

1436
01:20:27,948 --> 01:20:29,741
‎좋은 할머니가 되고 싶구나

1437
01:20:30,992 --> 01:20:32,118
‎나쁜 할머니 말고

1438
01:20:36,581 --> 01:20:37,415
‎아들

1439
01:20:37,833 --> 01:20:39,501
‎5주면 늦은 게 아니라

1440
01:20:39,584 --> 01:20:41,711
‎그냥 버린 셈이야

1441
01:20:42,379 --> 01:20:44,714
‎에린이 너를 위해 오래 기다려줬네

1442
01:20:45,131 --> 01:20:46,508
‎엄마, 솔직히 말해서

1443
01:20:46,591 --> 01:20:49,636
‎아빠랑 엄마 사이는
‎너무 완벽해서 이해 못 하세요

1444
01:20:49,845 --> 01:20:51,763
‎아니, 완벽한 관계란 없어

1445
01:20:53,056 --> 01:20:53,932
‎사실...

1446
01:20:56,393 --> 01:21:00,146
‎너희 아빠는 오래전에
‎바람피운 적이 있어

1447
01:21:09,447 --> 01:21:11,157
‎제가 태어나기 전이에요?

1448
01:21:13,410 --> 01:21:15,412
‎네가 16살 때였어

1449
01:21:19,040 --> 01:21:20,041
‎어떻게 용서했어요?

1450
01:21:23,461 --> 01:21:24,462
‎쉽진 않았지

1451
01:21:25,422 --> 01:21:27,465
‎한동안 미칠 것 같았어

1452
01:21:27,549 --> 01:21:28,466
‎내가...

1453
01:21:28,758 --> 01:21:31,887
‎웬 이상한 달걀 다이어트를
‎5주나 했었던 거 기억나니?

1454
01:21:31,970 --> 01:21:34,806
‎기억나요, 그때 뭐더라...
‎닭을 키우려고 했잖아요

1455
01:21:34,890 --> 01:21:36,474
‎- 그래!
‎- 닭장이었나요?

1456
01:21:38,435 --> 01:21:40,604
‎근데 깨달았지

1457
01:21:41,479 --> 01:21:43,231
‎여전히 아빠가 좋았어

1458
01:21:45,108 --> 01:21:48,278
‎그래서 힘들긴 하지만
‎부부로 남기로 결정한 거야

1459
01:21:51,489 --> 01:21:53,033
‎그런데 말이지

1460
01:21:54,034 --> 01:21:56,369
‎내가 아빠를 용서할 수 있었던 건

1461
01:21:57,329 --> 01:21:58,163
‎바로...

1462
01:21:58,705 --> 01:22:01,041
‎아빠가 스스로를
‎용서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어

1463
01:22:04,127 --> 01:22:05,545
‎엄마, 정말 대단하세요

1464
01:22:07,047 --> 01:22:09,299
‎왜 이 얘기를 하시는지도 알겠어요

1465
01:22:12,469 --> 01:22:14,304
‎근데 저는 그러지 못해요

1466
01:22:18,892 --> 01:22:20,101
‎네 인생이야

1467
01:22:20,644 --> 01:22:24,689
‎이 장대하고 쓰라리고
‎피 터지지만 아름다운 인생...

1468
01:22:24,773 --> 01:22:27,651
‎그게 바로 네 인생이야
‎난 너한테 뭐라고 하지 않을게

1469
01:22:27,859 --> 01:22:28,735
‎언제부터요?

1470
01:22:29,736 --> 01:22:30,737
‎오늘부터!

1471
01:22:31,363 --> 01:22:32,781
‎- 알았어요
‎- 대니얼

1472
01:22:33,615 --> 01:22:37,410
‎넌 오랫동안 물속에서
‎허우적거렸지만

1473
01:22:39,287 --> 01:22:40,580
‎거기서 빠져나오고 나면

1474
01:22:41,831 --> 01:22:44,167
‎어떤 인생을 살지 결정해야 해

1475
01:22:48,672 --> 01:22:49,589
‎할 수 있어

1476
01:22:50,966 --> 01:22:51,800
‎사랑한다

1477
01:22:54,219 --> 01:22:55,053
‎엄마

1478
01:22:56,554 --> 01:22:58,431
‎집 열쇠를 두고 나온 것 같아요

1479
01:22:58,682 --> 01:23:00,308
‎창문을 이용해
‎나도 그렇게 들어갔어

1480
01:23:01,017 --> 01:23:01,851
‎엄마 간다!

1481
01:24:21,931 --> 01:24:22,766
‎여보

1482
01:24:23,016 --> 01:24:24,392
‎왔구나!

1483
01:24:28,438 --> 01:24:30,023
‎무슨 일 있어, 여보?

1484
01:24:30,940 --> 01:24:32,150
‎폴이랑 다툰 거야?

1485
01:24:33,234 --> 01:24:34,069
‎몇 번 다퉜어

1486
01:24:34,778 --> 01:24:36,946
‎질리언, 캐럴과도 싸우고

1487
01:24:37,781 --> 01:24:39,491
‎차도 같이 안 타고 왔어

1488
01:24:40,492 --> 01:24:41,451
‎모두가...

1489
01:24:42,619 --> 01:24:45,663
‎날 지겨워해
‎나도 내가 지겨워

1490
01:24:48,792 --> 01:24:50,835
‎프랭크, 왜 나랑 결혼했어?

1491
01:24:52,212 --> 01:24:55,548
‎사람들은 자기가 왜 나랑
‎결혼했는지 궁금해하던데

1492
01:24:56,132 --> 01:24:57,383
‎진지하게 묻는 거야

1493
01:24:58,426 --> 01:24:59,302
‎왜냐고?

1494
01:25:00,720 --> 01:25:01,763
‎당신은 친절하고

1495
01:25:02,722 --> 01:25:04,933
‎똑똑하고 미친 듯이 재밌고

1496
01:25:05,683 --> 01:25:07,018
‎사랑이 많은 여자니까

1497
01:25:07,602 --> 01:25:10,146
‎- 그렇지?
‎- 그래

1498
01:25:10,563 --> 01:25:13,858
‎고집이 세고 열정적이고

1499
01:25:14,943 --> 01:25:18,196
‎가끔은 날카로울 때도 있지만
‎그것도 좋아

1500
01:25:19,072 --> 01:25:20,365
‎숨김없이 말하잖아

1501
01:25:22,033 --> 01:25:22,867
‎내...

1502
01:25:23,535 --> 01:25:24,452
‎외모는?

1503
01:25:24,869 --> 01:25:27,413
‎설마 성격 때문에 결혼했다고
‎생각하는 거야?

1504
01:25:29,749 --> 01:25:31,417
‎물론 당신은...

1505
01:25:31,918 --> 01:25:33,545
‎아주 예쁜 사람이지만

1506
01:25:34,963 --> 01:25:37,549
‎헬렌 홀스턴은 외모가 다가 아니야

1507
01:25:39,843 --> 01:25:42,846
‎난 정말 운이 좋아

1508
01:25:44,139 --> 01:25:45,140
‎난 정말...

1509
01:25:50,061 --> 01:25:51,729
‎- 정말로?
‎- 그래, 지금 하는 거야

1510
01:26:02,782 --> 01:26:03,783
‎와줘서 고마워요

1511
01:26:04,325 --> 01:26:05,743
‎문자 읽고 마음이 약해졌어요

1512
01:26:07,871 --> 01:26:09,080
‎펜 가져오셨어요?

1513
01:26:19,340 --> 01:26:21,176
‎안녕하세요, 워커 씨
‎꽃이 또 왔네요

1514
01:26:21,259 --> 01:26:24,554
‎실수일 거예요
‎꽃 주문한 적 없어요

1515
01:26:25,388 --> 01:26:26,514
‎안에 편지가 있어요

1516
01:26:28,016 --> 01:26:31,477
‎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
‎붓꽃이에요

1517
01:26:32,103 --> 01:26:33,021
‎고마워요, 숀

1518
01:26:33,396 --> 01:26:35,106
‎얘기해주셔서 알고 있어요

1519
01:26:35,523 --> 01:26:37,525
‎엄마에 대해 아는 10개를
‎물어보면서 말해줬거든요

1520
01:26:38,026 --> 01:26:39,235
‎그럼 그건 못 써요

1521
01:26:39,861 --> 01:26:41,237
‎왜 안 돼요? 공짜잖아요

1522
01:26:41,487 --> 01:26:43,823
‎어머님이 직접 알려주신 거 말고

1523
01:26:43,907 --> 01:26:46,618
‎엄마에 대한 것 10개를
‎생각할 수 없다면

1524
01:26:46,701 --> 01:26:47,702
‎참 못난 아들이네요

1525
01:26:47,869 --> 01:26:49,245
‎못난 아들 아닌데요!

1526
01:26:49,621 --> 01:26:51,915
‎그럼 왜 어머님을 사랑하는지
‎생각하면서 적어보세요

1527
01:26:54,792 --> 01:26:56,169
‎아버지를 사랑하셨어요

1528
01:26:56,628 --> 01:26:57,879
‎그리 사랑스러운 분은 아니었죠

1529
01:26:58,463 --> 01:27:00,006
‎항상 일만 하셨거든요

1530
01:27:00,632 --> 01:27:03,176
‎쉴 때에도 일만 생각하셨어요

1531
01:27:03,259 --> 01:27:04,219
‎"엄마"

1532
01:27:04,636 --> 01:27:06,638
‎재미를 가르쳐준 분은 엄마였어요

1533
01:27:08,181 --> 01:27:09,599
‎제가 어렸을 때

1534
01:27:10,266 --> 01:27:12,685
‎저를 재우면서
‎책을 읽어주곤 하셨는데

1535
01:27:13,228 --> 01:27:15,396
‎책 끝에 한 장이 더 있는 척하셨죠

1536
01:27:18,816 --> 01:27:20,985
‎같이 새로운 결말을 만들곤 했어요

1537
01:27:26,032 --> 01:27:27,867
‎- 적으세요
‎- 네

1538
01:27:29,244 --> 01:27:31,079
‎미술도 자주 보여주셨어요

1539
01:27:31,788 --> 01:27:35,541
‎펜으로 카드도 만들고
‎사진을 보고 유화도 그리셨죠

1540
01:27:36,626 --> 01:27:38,002
‎한번은 제 방 벽에

1541
01:27:40,296 --> 01:27:41,673
‎커다란 벽화를 그리셨어요

1542
01:27:45,802 --> 01:27:48,554
‎하나,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셨어요

1543
01:27:51,140 --> 01:27:54,143
‎둘, 재미있게 사는 법을
‎가르쳐주셨어요

1544
01:27:56,437 --> 01:27:59,232
‎셋, 예술가의 자질이 있으세요

1545
01:28:00,233 --> 01:28:03,069
‎넷, 아들을 좋은 사람이라고
‎생각하세요

1546
01:28:04,529 --> 01:28:06,447
‎- 아니에요
‎- 저한테 그러셨어요

1547
01:28:07,407 --> 01:28:09,617
‎제가 좋은 사람이라고
‎엄마가 그러셨다고요?

1548
01:28:10,910 --> 01:28:13,705
‎당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
‎유일한 사람이라고 쓰세요

1549
01:28:15,999 --> 01:28:17,500
‎그렇게 생각하실 줄은 몰랐어요

1550
01:28:18,584 --> 01:28:22,672
‎넷, 저를 좋은 사람으로 봐주는
‎유일한 분이세요

1551
01:28:23,965 --> 01:28:28,344
‎다섯, 사랑받는 기분과
‎안정감을 느끼게 해주셨어요

1552
01:28:28,845 --> 01:28:33,933
‎여섯, 군것질하고 싶다고 애원해도
‎간식으로 과일을 주셨어요

1553
01:28:35,310 --> 01:28:39,647
‎일곱, 제가 무시해도
‎계속 전화하세요

1554
01:28:40,481 --> 01:28:41,399
‎감사해요

1555
01:28:42,650 --> 01:28:43,484
‎여덟

1556
01:28:43,818 --> 01:28:45,778
‎화내시는 걸 본 적이 있는데

1557
01:28:46,279 --> 01:28:49,240
‎전부 더 크게 화낼 만했던
‎상황이었어요

1558
01:28:50,908 --> 01:28:51,826
‎아홉

1559
01:28:52,660 --> 01:28:53,953
‎춤추는 걸 좋아하세요

1560
01:28:55,913 --> 01:28:56,748
‎열

1561
01:28:57,415 --> 01:28:58,291
‎제 어머니예요

1562
01:29:00,084 --> 01:29:00,918
‎열하나

1563
01:29:01,919 --> 01:29:04,464
‎모든 이야기에는
‎더 나은 결말의 여지가 있다고

1564
01:29:05,590 --> 01:29:06,799
‎제게 알려주셨어요

1565
01:29:23,858 --> 01:29:24,734
‎에린!

1566
01:29:27,820 --> 01:29:28,696
‎에린!

1567
01:29:30,156 --> 01:29:30,990
‎에린!

1568
01:29:33,326 --> 01:29:34,160
‎에린!

1569
01:29:36,204 --> 01:29:37,038
‎에린!

1570
01:29:39,874 --> 01:29:40,792
‎에린!

1571
01:29:45,421 --> 01:29:46,547
‎에린! 기다려!

1572
01:29:50,885 --> 01:29:52,345
‎나 정말...

1573
01:29:52,970 --> 01:29:55,556
‎- 헬스장에 더 자주 가야겠어
‎- 뭐 하는 거야?

1574
01:29:55,890 --> 01:29:56,849
‎넌 뭐 하는데?

1575
01:29:57,183 --> 01:29:58,434
‎난 LA로 이사해

1576
01:29:58,851 --> 01:29:59,685
‎그게...

1577
01:30:01,437 --> 01:30:03,564
‎- 얘기 좀 할 수 있어?
‎- 무슨 얘기?

1578
01:30:03,648 --> 01:30:04,524
‎우리 얘기

1579
01:30:04,816 --> 01:30:08,361
‎맙소사, 너무 늦었어, 대니얼
‎내 인생을 이 트럭에 실었다고

1580
01:30:09,529 --> 01:30:11,739
‎재밌네,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어

1581
01:30:14,033 --> 01:30:15,159
‎나 잡지는 마

1582
01:30:16,744 --> 01:30:17,578
‎알았어

1583
01:30:18,246 --> 01:30:19,080
‎그래

1584
01:30:21,499 --> 01:30:22,750
‎가면서 얘기할까?

1585
01:30:23,584 --> 01:30:25,420
‎- 다른 할 일 없어?
‎- 부탁이야

1586
01:30:25,837 --> 01:30:28,256
‎- LA까지 운전해준다고?
‎- 나도 LA에 갈 거야

1587
01:30:28,589 --> 01:30:29,841
‎나도 같이 갈게!

1588
01:30:30,466 --> 01:30:31,676
‎LA까지 간다니...

1589
01:30:32,385 --> 01:30:34,095
‎- 죄송해요!
‎- 미안해요!

1590
01:30:34,387 --> 01:30:35,304
‎미안해

1591
01:30:37,598 --> 01:30:38,766
‎나도 미안해

1592
01:30:41,352 --> 01:30:44,147
‎- 이런 차 운전은 해봤어?
‎-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다

1593
01:30:51,070 --> 01:30:56,075
‎"1년 후"

1594
01:31:02,081 --> 01:31:03,332
‎얘, 어디 가니?

1595
01:31:05,126 --> 01:31:06,752
‎진짜 너희 둘 다 닮았다니까

1596
01:31:06,961 --> 01:31:08,754
‎솔직히 말하면
‎네 엄마 닮은 것 같아

1597
01:31:09,547 --> 01:31:10,548
‎행동은 닮았네

1598
01:31:11,549 --> 01:31:13,926
‎- 맙소사!
‎- 호랑이도 제 말 하니 오네

1599
01:31:14,010 --> 01:31:16,012
‎- 호랑이가 아니라 천사지
‎- 저게 누구야?

1600
01:31:16,929 --> 01:31:18,931
‎할머니가 우리 엘라 사랑해요!

1601
01:31:19,015 --> 01:31:21,267
‎- 누구게?
‎- 할머니!

1602
01:31:21,350 --> 01:31:23,060
‎- 할머니한테 인사해
‎- 너도

1603
01:31:23,144 --> 01:31:25,563
‎- 너도, 너도!
‎- 어서 오세요

1604
01:31:26,105 --> 01:31:27,148
‎- 너도 사랑해
‎- 안녕하세요

1605
01:31:28,357 --> 01:31:31,986
‎옷이 좀 복잡하게 생겼다, 그렇지?

1606
01:31:32,069 --> 01:31:35,239
‎아들의 유대교식 결혼식에서도
‎불평을 하시네요

1607
01:31:35,323 --> 01:31:37,783
‎예식 전에는 신부 보면 안 돼

1608
01:31:37,867 --> 01:31:41,162
‎규칙은 이미 몇 개 어겼으니
‎하나쯤은 더 괜찮지 않아?

1609
01:31:41,746 --> 01:31:43,873
‎맞는 말이네요, 보여주죠

1610
01:31:53,090 --> 01:31:53,925
‎고마워요, 엄마

1611
01:31:55,301 --> 01:31:56,135
‎전부 다요

1612
01:32:04,101 --> 01:32:05,311
‎아무도 모를 거야

1613
01:32:07,313 --> 01:32:09,106
‎한 가지 작은 일이 있기는 해

1614
01:32:10,566 --> 01:32:12,026
‎그런 얘기 하기엔 늦은 것 같은데

1615
01:32:12,109 --> 01:32:15,196
‎알아, 근데 정말로 중요한 일이야

1616
01:32:16,072 --> 01:32:18,074
‎키스를 다시 연습해야 할 것 같아

1617
01:32:19,909 --> 01:32:20,910
‎안녕!

1618
01:32:33,047 --> 01:32:35,883
‎아직도 너무 화가 나서
‎널 쳐다보기도 힘들어

1619
01:32:36,467 --> 01:32:38,344
‎알아, 초대해줘서 고마워

1620
01:32:38,427 --> 01:32:40,638
‎프랭크를 초대했는데
‎동행으로 온 거잖아

1621
01:32:41,180 --> 01:32:43,057
‎- 내 문자 받았어?
‎- 그래, 20개쯤

1622
01:32:43,140 --> 01:32:46,602
‎- 내 문자도 받았어?
‎- 응, '그만 전화해'

1623
01:32:47,520 --> 01:32:48,354
‎있잖아

1624
01:32:49,313 --> 01:32:52,483
‎이 결혼식도 따지고 보면
‎내 덕 아니니?

1625
01:32:52,567 --> 01:32:55,152
‎그때 우리가 뉴욕에 안 갔으면...

1626
01:32:55,778 --> 01:32:58,030
‎그래서 그 여행이
‎성공적이었다는 거니?

1627
01:32:58,114 --> 01:33:00,199
‎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봐

1628
01:33:00,283 --> 01:33:02,493
‎캐럴은 이탈리아에 있잖아

1629
01:33:02,785 --> 01:33:04,579
‎초대장에 회신도 안 했어

1630
01:33:04,662 --> 01:33:07,623
‎그림 그리고 피자 먹느라
‎너무 바쁜가 봐

1631
01:33:08,124 --> 01:33:09,959
‎이탈리아 남자들도 사귀고 말이야

1632
01:33:10,334 --> 01:33:13,296
‎그 집을 팔고 나서 속상했을 거야

1633
01:33:18,426 --> 01:33:20,177
‎우리 없이 시작하지 마세요!

1634
01:33:21,721 --> 01:33:25,600
‎올 줄 알았어!
‎너보다 캐럴이 더 보고 싶었거든

1635
01:33:25,683 --> 01:33:27,101
‎내가 더 보고 싶었어

1636
01:33:27,685 --> 01:33:29,270
‎아니네, 여자친구잖아

1637
01:33:30,062 --> 01:33:32,940
‎여자애가 너무 늙은 거 아니니?
‎맷이랑 비슷한 나이잖아

1638
01:33:37,361 --> 01:33:39,113
‎맙소사!

1639
01:33:39,655 --> 01:33:41,240
‎세상에!

1640
01:33:42,992 --> 01:33:43,868
‎그래!

1641
01:33:48,664 --> 01:33:50,291
‎케이크가 있다고 해서 왔어

1642
01:33:50,374 --> 01:33:52,293
‎전화도 안 하고 편지도 안 쓰더니

1643
01:33:52,376 --> 01:33:54,462
‎너무 보고 싶었어!

1644
01:33:55,379 --> 01:33:57,632
‎너 정말 근사해 보인다!

1645
01:33:59,634 --> 01:34:02,136
‎그나저나 버번 가져왔어!

1646
01:34:03,095 --> 01:34:05,222
‎안 돼! 또 가져오다니!

1647
01:34:05,306 --> 01:34:07,183
‎당연히 가져오셨겠지

1648
01:36:38,000 --> 01:36:39,084
‎네가 운전하는 거야!

1649
01:37:25,339 --> 01:37:26,173
‎좋아

1650
01:37:44,608 --> 01:37:45,776
‎차에서 내려!

1651
01:37:47,486 --> 01:37:48,487
‎내보내 줘!

1652
01:38:36,118 --> 01:38:37,036
‎숨찬다

1653
01:39:42,893 --> 01:39:44,895
‎자막: Namie

